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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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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카피: 최고의 과학 베스트셀러 『코스모스』의 원형!

부제: 우주에서 본 우리

원제 Carl Sagan’s Cosmic Connection

워서 부제: A Extraterrestrial Perspective

칼 세이건 | 옮김 김지선 | 기획 제롬 에이절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발행일: 2018년 8월 31일

ISBN: 979-11-8919-809-1

패키지: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468쪽

가격: 22,000원

시리즈: 사이언스 클래식 35

분야 지구과학·천문학


책소개

우주를 닮은 과학자
칼 세이건의 꿈과 비전,
그의 과학과 통찰을 응축한 과학 고전

50년의 세월에도 바래지 않는 칼 세이건의 통찰
최고의 과학 베스트셀러 『코스모스』의 원형이자
칼 세이건의 첫 천문학 베스트셀러!


목차

서문 1 우리의 우주관을 바꾸고야 만 위대한 남자의 기념비(프리먼 다이슨) … 7
서문 2 성스러움을 새롭게 정의한 과학자, 칼 세이건(앤 드루얀) … 13
책을 시작하며 … 29

1부 우주에서
1장 과도기적 동물 … 41
2장 고래자리의 일각수 … 51
3장 지구에서 보내는 전언 … 63
4장 지구에 보내는 전언 … 71
5장 유토피아 실험 … 87
6장 쇼비니즘 … 95
7장 인간 모험으로서의 우주 탐사 1: 과학적 관심 … 109
8장 인간 모험으로서의 우주 탐사 2: 대중의 관심 … 121
9장 인간 모험으로서의 우주 탐사 3: 역사적 관심 … 133

2부 태양계에서
10장 1학년 가르치기 … 143
11장 “고대의 오래고 전설적인 신들” … 149
12장 금성 추리 소설 … 155
13장 금성은 지옥 … 165
14장 과학과 ‘정보’ … 175
15장 바르숨의 두 달 … 183
16장 화성의 산 1: 지구로부터의 관측 … 203
17장 화성의 산 2: 우주에서의 관측 … 213
18장 화성의 운하 … 223
19장 잃어버린 화성 사진들 … 233
20장 빙하기와 가마솥 … 241
21장 지구의 시작과 끝 … 247
22장 테라포밍 … 253
23장 태양계의 탐사와 이용 … 263

3부 태양계 너머로
24장 돌고래는 내 친구 … 279
25장 큐브릭의 「2001」 만들기 … 299
26장 코스믹 커넥션 … 305
27장 외계 생명체, 이제 때가 되었다! … 313
28장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한 적이 있을까? … 325
29장 외계 지성체 탐사 전략 … 337
30장 성공한다면 … 345
31장 통신 케이블, 북, 그리고 소라 껍데기 … 355
32장 별들로 가는 야간 열차 … 363
33장 천체 공학 … 367
34장 우주 문명을 찾기 위한 스무고개 게임 … 373
35장 은하 문화 교류 … 381
36장 다른 시간으로 가는 경로 … 387
37장 별의 민족 1: 신화 … 395
38장 별의 민족 2: 미래 … 405
39장 별의 민족 3: 우주 체셔 고양이 … 415

후기 이 책에 대하여(데이비드 모리슨) … 423
찾아보기 … 461


편집자 리뷰

2018년은 인류의 우주 탐사 및 개발의 역사에서 재도약의 해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먼저 지난 2월 6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개발한 초대형 로켓 팰컨 헤비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보다 많은 중량을 보다 싸게 우주 공간에 보낼 기술이 개발된 것이다. 또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4월 18일에 태양계 밖 외계 행성 탐사 우주 망원경인 TESS를, 5월 5일에 화성 지질 탐사 착륙선인 인사이트를, 그리고 8월 12일에는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인 파커 솔라를 발사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일본도 달, 소행성, 화성 등을 탐사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냉전 종식 이후 수십 년간의 침체 상태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이는 우주 탐사 및 개발의 최대 관심사는 화성이다. 팰컨 헤비 발사는 2024년 유인 화성 탐사선을 보내기 위한 준비 작업이며, 인사이트를 비롯한 화성 탐사 착륙선들은 화성 생명의 확정적 증거를 탐색할 것이다. 화성 탐사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타잔을 탄생시킨 소설가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의 『화성의 공주』 같은 화성을 무대로 한 SF 소설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퍼시벌 로웰의 ‘화성 운하 가설’이 대서특필되던 1910년대 이후 100년 만에 ‘화성 붐’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공상 과학’이 아닌 과학의 형태로 말이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코스믹 커넥션: 우주에서 본 우리(Carl Sagan’s Cosmic Connection: A Extraterrestrial Perspective)』는 바로 이 화성을 진정으로 사랑했던 과학자, 칼 에드워드 세이건(Carl Edward Sagan, 1934년 11월 9일∼1996년 12월 20일)의 책이다. 1973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출간 첫해 50만 부 팔리며 칼 세이건을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의 첫 대중 과학서이며, 출판과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를 통해 20세기 후반 이후 최고의 교양 과학 콘텐츠로 군림하고 있는 『코스모스』의 원형이다.

이 책은 과학 교양서의 모범적인 형식을 잘 보여 준다. 현대 천문학과 우주 탐사가 가져다줄 새로운 세계관, 또는 인간과 지구에 대한 통찰을, 1970년대 초반 칼 세이건 본인이 참여한 파이오니어 계획이나 매리너 계획의 (당시로서는) 최신 과학적 성과를 버무려서 소개하고, 이것을 다시 외계 생명체 또는 지성체 탐사라는 (당시로서는) 미래적 연구에 대한 대중적, 사회적, 공공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대중 설득의 근거로 삼는 좋은 과학책의 구성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마셜 맥루한, 아이작 아시모프, R. 버크민스터 풀러, 그리고 스탠리 큐브릭 같은 베스트셀러 저술가들과 공동 작업을 통해 50권이 넘는 도서를 저술하거나 제작한 작가이자 출판 기획자인 제롬 에이절(Jerome B. Agel)이 기획, 제작한 이 책은 칼 세이건을 학계의 상아탑에서 일반 독자들을 위한 출판 시장으로 끌어낸 책이기도 하다.
이 『코스믹 커넥션』 출간 전까지 칼 세이건은 그가 개척하고 있던 우주 생물학 분야 연구 논문과 (구)소련 학자의 번역서, 그리고 UFO 관련 논쟁을 기록한 논문집 정도만 출간한 이론 천문학자였다. 그러나 모던한 편집 디자인과 메시지로 당시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이제는 현대 미디어 이론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마셜 맥루한의 『미디어는 마사지다』를 기획, 제작한 에이절의 제안으로 출간한 이 책은 출간 첫해에만 50만 부가 판매되며, 당시까지 교양 과학서가 올린 판매고를 모두 갈아치웠고, 칼 세이건을 100만 달러 단위의 금액으로 출판 계약을 체결하는 출판계의 거물 저자로 변신시켰다.
저명한 SF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는 『코스믹 커넥션』을 읽고 “이 책의 단어 하나하나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세이건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칼 세이건이 보여 준 과학자의 “진솔한” 글쓰기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이 책 곳곳에서 7년 뒤에 출간된 『코스모스』의 원형이 된 주제와 형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칼 세이건의 팬들이라면 우리말로 처음 번역된 이 책에서 그의 ‘우주적’ 사상과 아이작 아시모프가 세이건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 같다.”고 평가한 글쓰기가 진화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울 것이다.
『코스믹 커넥션』은 1973년 초판 출간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신장판 하드커버, 페이퍼백 등 다양한 판본으로 출간되었다.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한 이 책은 제롬 에이절이 말년에 2000년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된 판본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2000년판을 출간하면서 제롬 에이절은 전설적인 이론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과 칼 세이건의 미망인 앤 드루얀, 칼 세이건의 첫 박사 학위 제자 데이비드 모리슨의 글들을 받아 이 책 출간의 전후 사정은 물론이고, 이 책에 담긴 칼 세이건의 메시지가 50년의 세월에도 바래지 않는 이유를 재조명한다. 특히 데이비드 모리슨은 이 책의 초판 출간 이후 30년 동안 진행된 천문학과 우주 탐사의 성과를 개괄하고 있다.
또 칼 세이건의 다양한 과학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에서 미술 담당자로 참여했고, 초판에 실린 삽화를 담당했던 우주 일러스트레이션의 개척자 존 롬버그의 초판본 당시 그림뿐만 아니라 칼 세이건이 이 책 저술 시 신경 써서 고른 도판들을 모두 실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미지와 텍스트의 유기적 융합을 강조했던 칼 세이건의 글쓰기 철학과 감각을 책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5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칼 세이건의 메시지이다. 칼 세이건은 이 책 곳곳에서 자신과 우리가 속해 있는 시대가 매우 독특한 시대임을 강조한다.

“어떤 세대 사람들에게 그들이 젊었을 때 봤던 행성들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빛의 점이었다. 그리고 달은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의 상징이었다. 중년이 되었을 때 그들은 자기 동시대인들이 달 표면을 걷는 것을 보았다. 아마 노년이 되었을 때에는 화성의 모래투성이 표면을 방랑하는 사람들을, 그리고 포보스의 울퉁불퉁한 표면이 그들의 발걸음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인류의 1000만 년 역사 속에서 그런 변화를 겪을 세대는 하나뿐이다. 그 세대는 바로 우리이다.”

50년만 먼저 태어났어도, 50년만 늦게 태어났어도 할 수 없었던 우주관 변화의 시대를 공유했던 이 ‘코스모스 세대’에게 칼 세이건은 인간과 사회와 행성 지구와 우주에 대한 관점 자체를 “우주적 관점”에서 성찰하기를 권한다. 우주적 관점에서 성찰한다면, 유사 이래 인류를 지배해 온 민족주의, 부족주의, 국가주의, 엘리트주의 등의 이름으로 불려 온 “쇼비니즘”에 이별을 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세이건의 핵심 메시지이다.
또한 이 책은 현대 천문학계에서 큰 흐름을 이루고 있는 태양계 행성학, 외계 행성 탐사, 우주 생물학, 외계 지성체 탐사(SETI 등) 등 칼 세이건이 창시했거나 개척했던 학문 분야들의 출발점과 핵심 사상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칼 세이건의 예측과 전망, 그리고 예언 들 중 어떤 것은 실현이 되었고, 또 어떤 것은 폐기되었다. 과학은 수많은 폐기된 예언들을 양분 삼아 발전한다. 실제로 화성 생명의 신봉자였던 칼 세이건은 평생 화성 생명의 증거를 단 하나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 책 출간을 전후해서 진행되던 금성과 화성의 탐사 계획들을 소개하면서 칼 세이건은 외계 생명체에 대한 자신의 가설이 실험 앞에 깨져 가는 것을 진솔하게 보여 준다. 그리고 그 사실을 담담히 인정하면서도,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가능성을 찾아 새로운 가설과 이론을 세워 새로운 연구를 격려한다. 이 책을 통해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어린 시절 믿음을 버리지 않았지만, 그 믿음으로 과학을 오염시키지 않은 한 과학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3부 3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우주에서」에서는 칼 세이건이 생각하는 우주적 관점이 어떤 것인지 소개한다. “수십억 개의 은하가 있는 우주에서 우리 은하를 이루는 2500억 개의 별 중 하나를 도는 조그만 바위와 금속 덩어리 위에 사는 우리”가 얼마나 “과도기적 동물”인지 알려준다. 지구의 위치와 지구에 사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기록한, 인류 최초의 외계 메시지인 파이오니어 10호의 황금 명판이 대중 사회에 미친 영향을 소개하기도 하고, 당시 처음 개발된 컴퓨터 우주 지도로 지구에서 보이는 하늘의 별자리가 고래자리 타우별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설명하기도 하고, 우주 탐사가 가져다줄 의미를 과학적, 인문학적, 역사적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2부 「태양계에서」는 당시 진행된 우주 탐사가 거둔 태양계 행성학의 다양한 성과를 소개한다. 금성의 대기 성분이 황산으로 이뤄졌음이 막 밝혀지고,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와 데이모스를 텔레비전 카메라로 촬영해 시각 분석으로 하고, 퍼시벌 로웰의 화성 운하가 실은 아메리카 대륙보다 거대한 협곡이었음을 밝혀내던 행성학의 초기 황금기 일화들이 참여자이자 현장 목격자의 시선과 육성으로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론 천문학자로서 세이건은 이 꼭지에서 금성, 화성 같은 태양계 행성들에 대한 다양한 가설들이 우주 탐사선으로 이뤄진 실제 실험으로 어떻게 폐기되고, 입증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과학의 작동 원리도 함께 묘사해 내고 있다. 물론 이렇게 폐기 또는 입증되는 이론에는 세이건 자신의 것도 포함되어 있어, 과학자로서 칼 세이건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3부 「태양계 너머로」에서는 외계 지성체, 외계 문명, 그리고 “별의 민족”으로서의 인류 같은 주제들이 다뤄진다. 여기에서는 외계 지성체가 존재하고 그들이 기술 문명을 구축했다면 어떻게든 인류와 교신할 수 있을 것이고, 그 교신은 인류 문명을 새로운 단계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여긴 칼 세이건의 핵심 사장 중 하나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외계 지성체를 둘러싼 여러 논쟁거리들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고, 그 논쟁거리들에 대한 칼 세이건의 입장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3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별의 민족」 3부작(37∼39장)은 현대의 창조 신화가 된 현대 천체 물리학과 우주론의 대강을 아름답게 개괄한다. 『코스모스』에서 장대하게 펼쳐진 세이건 사상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꼭지이기도 하다.
2018년은 15년 만에 화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5700만 킬로미터 정도로 가까워지는 ‘화성 대근접’의 해이기도 하다. 보통은 1억 킬로미터, 멀 때는 5억 킬로미터 넘게 멀어지는 화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졌던 2018년 인류는 화성 탐사의 시작을 선언했다. 이 거대한 탐험의 뿌리에는 칼 세이건의 과학과 사상이 있었다. 칼 세이건은 38장에서 별의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장을 마무리한다.

“별은 탄생하면서 행성 생명의 요람을 만들고, 살아가면서 생명이 의존하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그리고 죽어 가면서도 은하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생명이 지속적으로 발달하기 위한 재료와 도구를 만들어 낸다. 죽어 가는 별의 행성에 자기들 운명을 벗어날 수 없는 지적인 존재들이 있다면, 비록 자기들 별의 죽음이 자신들에게는 멸종을 불러올지언정 수백만 다른 세계들에 사는 별의 민족의 지속적인 생물학적 진보에는 밑거름이 되리라는 생각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고인이 된 칼 세이건은 죽어 가는 별들이 그런 것처럼 새로운 과학 진보의 “밑거름”이 되었다. 우주를 닮은 과학자 칼 세이건의 꿈과 비전, 그의 과학과 통찰을 응축한 과학 고전이라 할 이 『코스믹 커넥션』에서 그가 남긴 밑거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칼 세이건이 우리가 언젠가 될 것이라고 꿈꾸었던 그런 존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의식 있고, 현명하고, 공감할 줄 알고, 뜨거운 호기심이 넘치고, 영원히 회의하고, 힘 있는 자의 조종과 위협에 굴하지 않으며, 우리를 가두고 갈라놓는 벽에 갇히지 않는 존재. 갈수록 넓어지는 동일시 지평의 아름다움에 경이를 느끼고, 그러한 지평의 확장을 반기며, 더 이상 낡은 영장류의 계층 질서에 가로막혀 성장을 저해당하지 않고, 그 대신 서로를 배려하는 능력에 자부심을 느끼며 자연과 시공간의 직물 안에서 우리가 얼마나 하찮고 미미한가를 깨닫는 존재. 끝내 이 현실에 내재한 경이를 부둥켜안음으로써 충만한 안정감을 느끼며, 과거와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고리로서 우리의 책임감을 깨닫고 자신에 대한 깨달음과 불화하지 않는, 신성에 대한 고양되고 중대한 감각에 민감한 장기적인 사상가들. 칼이 그랬듯이, 완전히 살아 있고,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 행성과 우주의 견실한 시민 말이다.
-앤 드루얀(칼 세이건 재단 이사장, 칼 세이건의 마지막 부인)

이 책은 실패한 단기적 전망들과 살아남은 장기적 전망들의 기록이다. 여기에는 역사의 한 특정한 순간에 한 젊은 남자가 꾸었던 꿈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좌절과 실망을 겪으면서도 끝내 우리 행성의 시각을 바꾸고 우리의 우주관을 바꾸고야 만 위대한 남자의 기념비이다.
―프리먼 다이슨(프린스턴 고등 연구소 명예 교수)

오늘날, 생물학, 천문학, 그리고 행성학을 합친 새로운 과학이 우주 생물학(astrobiology)이라고 불린다. 다시 한번, 우리는 세이건이 옹호했던 길을 따라 출발하고 있다. 지구 생명의 본질과 태양계 다른 곳에 살지도 모르는 생명에 대한 탐사가 다시금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이 길은 그 너머까지 이어져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모리슨(천문학자, 에임스 연구소)

칼 세이건은 과학의 폭과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 그야말로 필적할 상대가 없는 최고수이다.
―샘 해리스(『종교의 종말』의 저자)

방금 『코스믹 커넥션』을 다 읽고 이 책의 단어 하나하나 모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좋은 작가입니다. 왜냐하면 진솔한 스타일로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제가 당신의 글을 읽을 때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 듯했습니다. 이 책과 관련해서 한 가지 신경 쓰이는 게 있습니다. 그것은 이 책이 당신이 저보다 똑똑하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게 싫습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소설가, 세이건에게 보낸 편지에서)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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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칼 에드워드 세이건(Carl Edward Sagan, 1934년 11월 9일∼1996년 12월 20일)
1934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우크라이나 이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인문학 학사, 물리학 석사, 천문학 및 천체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 대학에서 유전학 조교수, 하버드 대학교 천문학 조교수를 지냈다. 그 후 코넬 대학교의 행성 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던컨 천문학 및 우주 과학 교수,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의 특별 초빙 연구원, 세계 최대 우주 동호 단체인 행성 협회의 공동 설립자 겸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의 자문 위원으로 매리너, 보이저, 바이킹, 갈릴레오 호 등의 무인 우주 탐사 계획에 참여했고 과학의 대중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저술과 방송을 통해 세계적인 지성으로 주목받았다.
행성 탐사의 난제들을 해결한 공로와 핵전쟁의 영향에 대한 연구와 핵무기 감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NASA 공공 복지 훈장, NASA 아폴로 공로상, 미국 우주 항공 협회의 존 에프 케네디 우주 항공상, 탐험가 협회 75주년 기념상, 소련 우주 항공 연맹의 콘스탄틴 치올콥스키 훈장, 미국 천문학회의 마수르스키 상 그리고 1994년에는 미국 국립 과학원의 최고상인 공공 복지 훈장 등을 받았다. 그 외에도 과학, 문학, 교육, 환경 보호에 대한 공로로 미국 각지의 대학으로부터 명예 학위를 스물두 차례 받았다.
그의 저서 『코스모스(Cosmos)』(1980년)는 전 세계 출판계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평가받았고, 30여 권의 저서 중 『에덴의 용(The Dragons of Eden)』(1978년)은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외계 생물과의 교신을 다룬 소설 『콘택트(Contact)』(1985년)는 1997년에 영화로 상영되어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우주의 지적 생명(Intelligent Life in the Universe)』(공저, 1966년), 『UFO, 과학적 논쟁(UFO’s: A Scientific Debate)』(공저, 1972년), 『코스믹 커넥션(The Cosmic Connection)』(1973년), 『화성과 인간의 마음(Mars and the Mind of Man)』(공저, 1973년), 『브로카의 뇌(Broca’s Brain)』(1974년), 『다른 세계들(Other Worlds)』(공저, 1975년), 『지구의 속삭임(Murmurs of Earth)』(공저, 1978년), 『혜성(Comet)』(공저, 1985년), 『아무도 생각하지 않은 길(A Path Where No Man Thought)』(공저, 1990년),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1994년),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The Demon Haunted World)』(공저, 1995년), 『에필로그(Billions & Billions)』(1997년, 사후 출간),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The Varieties of Scientific Experience)』(2006년, 사후 출간) 등을 썼다. 평생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일구었던 그는 1996년 12월 20일에 골수 이형성 증후군으로 시작된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칼 세이건"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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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옮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를 바꾼 17가지 방정식』, 『나는 자연에 투자한다』, 『필립 볼의 형태학 3부작: 흐름』, 『희망의 자연』, 『돼지의 발견』, 『사상 최고의 다이어트』, 『오만과 편견』, 『반대자의 초상』, 『엠마』 등이 있다.

"김지선"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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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에이절 기획

제롬 에이절은 마셜 맥루한, 칼 세이건, 아이작 아시모프, R. 버크민스터 풀러, 그리고 스탠리 큐브릭 등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50권이 넘는 도서를 저술하거나 제작한 작가이자 출판 기획자이다. 맥루한의 『미디어는 마사지다(The Medium is the Massage)』, 버크민스터 풀러의 『나는 동사인 듯하다(I Seem to Be a Verb)』, 『큐브릭의 「2001」 만들기(The Makings of Kubrick’s 2001)』 같은 현대의 고전과 베스트셀러 들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칼 세이건의 이 책과 『다른 세계들』이 그의 기획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