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 우리는 오늘부터 다윈주의자!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원제 The Expression of the Emotions in Man and Animals

찰스 로버트 다윈 | 옮김 김성한 | 감수 최재천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발행일 2020년 11월 24일 | ISBN 979-11-89198-87-9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28x188 · 532쪽 | 가격 22,000원

시리즈 드디어 다윈 | 분야 생물학

책소개

인간과 동물의 뿌리가 하나임을 입증해
우리 모두를 다윈주의자로 만들어 준,
가장 사랑스러운 책 -최재천(이화여대 석좌 교수)

다윈은 언젠가 심리학과 사회학은 생물학의 한 분과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의 예언대로 현재 진화론은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내놓고 있다. 사회 생물학과 진화 심리학은 그 중요한 결과물 중 하나일 뿐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일의 기원이 된 책은 무엇일까? 바로 진화 3부작의 마지막 책이기도 한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The Expression of the Emotions in Man and Animals)』, 이 책이다.

현대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 1809년 2월 12일∼1882년 4월 19일)은 2대에 걸친 부유한 의사 집안의 상속자였고, 오늘날에도 각국 왕실의 고급 식기로 유명한 웨지우드 도자기 회사의 창업자 집안인 웨지우드 가문의 사위로, 부유한, 요즘 말로 하면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신사 계급이었다. 그는 결혼 당시 상당한 상속 재산과 ‘결혼 지참금’을 받았고, 이를 가지고 평생 런던 교외의 농장 딸린 저택에서 부족함 없이, 안정적인 삶을 살았다. 다윈은 세상을 떠날 때, 친가와 처가로부터 받은 재산보다 훨씬 큰 금액의 유산을 부인과 자식들에게 물려주었다. 다윈은 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재테크’에도 재능이 있었던 것이다. 그의 재산 증식에는 자신의 연구 성과를 옮긴 책의 인세도 한몫했다. 1881년까지 인세로 번 돈이 1만 파운드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는 현재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50만 파운드, 거의 9억 원 정도 된다. 현대의 베스트셀러 작가에 절대 뒤지지 않는 성적이다. 그런 다윈의 많은 저술 중에서도 1872년에 출간되어 4개월 만에 9,000부 넘게 팔린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은 가장 많이 팔린 책들 중 하나다.

이 책이 인기를 끈 것은, 끈질긴 관찰과 치밀한 묘사로 가득한 흥미진진한 표정 및 감정 표현 연구는 물론이고, 이 책 곳곳에서 사용된 삽화들과 사진들이다. 이 책은 출판사적으로도 기계식 복사기를 이용해 삽화를 인쇄한 최초의 대량 생산 출판물이고, 당시 인기를 끌고 있던 사진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자신의 논거로 삼은 최초의 과학책 중 하나였다. 요제프 볼프, 토머스 우드 같은 당시 인기 높은 동물 삽화가들의 그림으로 동물의 표정과 감정 표현을 담아냈고, 전기 충격으로 인위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정신 질환 환자들과 생생한 표정을 연출하는 아이들의 사진은 독자들의 화제를 모았다. 다윈은 이러한 삽화와 사진을 책에 담아내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 그리고 노고를 감수했다. 찰스 다윈이 이렇게 공을 들인 것은 이 책이 바로 다윈이 자신의 진화론을 입증하기 위해 집필한 진화론 3부작의 마침표를 찍는 책이기 때문이다.

“인간과 동물의 표정이나 감정 표현에서 공통된 연결선을 발견해 감정을 비롯한 인간의 마음 역시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에서 유래했음을 증명한 책.” —《뉴시스》

“기계식 복사기를 이용해 삽화를 인쇄한 최초의 대량 생산 출판물이고, 당시 인기를 끌고 있던 사진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자신의 논거로 삼은 최초의 과학책이었다.”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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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인간 심리와 동물 행동 진화의 연속성을 입증한
사회 생물학, 행동 생태학, 진화 심리학의 기원과도 같은 고전!

『종의 기원』,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 그리고 이 책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으로 이어지는 다윈의 진화론 3부작은,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의 뿌리가 동물과 다르지 않음을 입증하는 장대한 프로젝트였다. 인류를 포함한 모든 동식물 종이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를 통해 기원했음을 논증하는 『종의 기원』, 인간 역시 『종의 기원』을 통해 증명한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를 통해 유래했으며, 인간의 다양한 행동 양태 역시 이 진화론으로 설명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 『인긴의 유래와 성 선택』, 인간과 동물의 표정이나 감정 표현에서 공통된 연결선을 발견해 감정을 비롯한 인간의 마음 역시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에서 유래했음을 증명해 가는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이 이 3부작을 이룬다. 특히 마지막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서 심리적 작용을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드러내는 우리의 표정과 몸짓이야말로 우리 마음속에 아직 우리 조상인 동물들이 살아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 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우리의 혈통도, 몸도, 그리고 나아가 마음까지도 진화의 산물이요, 동물 조상의 유산인 것이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드디어 다윈」 시리즈의 4권으로 펴낸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은 종의 기원에서 마음의 기원으로 자신의 연구를 발전시켜 가며,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 이론을 완성한 다윈 사상의 핵심 중의 핵심을 엿볼 수 있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특히 전공자가 한번도 번역한 적 없는 이 책을 이번에는 진화론을 윤리학과 접목한 진화 윤리학의 전문가인 김성한 전주 교육 대학교 윤리 교육학과 교수가 오랜 시간을 들여 이 책을 번역했고, 한국 진화 생물학계의 대표자이며, 행동 생태학의 세계적 대가인 최재천 이화 여자 대학교 에코 과학부 석좌 교수가 감수를 맡아 신뢰성을 더했다.

종의 기원에서 마음의 기원으로,
치밀하고 깐깐하고 끈질긴 박물학자 다윈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책

티베트의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표정 연구로 유명한 심리학자 폴 에크만(Paul Ekman)과의 만남에서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제부터 나는 나 자신을 다윈주의자라고 부르리라.”라고 답했다고 한다. 아마 인간과 동물을 하나로 융합해 보는 다윈의 불이적(不二的) 태도, 동물의 표정과 몸짓에서 미묘한 감정선을 읽어 내는 섬세한 시선, 유럽 백인을 우월한 존재로 믿던 시대 편견에 물들지 않고 아프리카 흑인에서부터 인디언(아메리카 원주민)과 중국인, 인도인 같은 아시안 인까지 다양한 인종, 다양한 민족은 물론이고 심지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의 감정 표현과 감정 관련 문화를 존중하며 치밀하게 조사한 탐구 정신이 이러한 반응을 끌어냈을 것이다. 달라이 라마의 반응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은 다윈의 박물학자 및 과학자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다윈의 보편적 인류애와 동물권 사상의 맹아를 엿볼 수 있다.
다윈은 이 책의 모태가 된 연구가 1838년 당대 최고의 표정 연구자였던 찰스 벨 경의 책을 읽으면서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종의 기원』 출판 20여 년 전이었던 당시 이미 다윈은 진화 원리, 즉 종이 다른 하등 형태로부터 유래했다는 원리를 믿고 있었고, 그 관점에서 볼 때, 찰스 벨의 “인간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데 특별히 적응된 특정 근육을 타고 났다.”라는 견해, 그리고 그 안에 담겨 있는 이 ‘특별히 적응된 근육’은 신의 설계라는 지배적 이념을 논박하기 위해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으로 집대성될 연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의 첫 출간이 1872년이니 40년 가까운 시간을 다윈은 표정과 몸짓으로 드러나는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을 연구에 들인다. 자신이 산책시키는 반려견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관찰하고, 자기 자식들의 샐쭉거리는 표정에서 앙앙거리며 우는 모습까지 놓치지 않고 기록한다. 앙앙거리기 직전, 눈가의 어떤 근육이 꿈틀거렸는지까지. 『종의 기원』을 출간하고,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의 일부로 이 책을 본격적으로 구상하고 저술하는 과정에서는 모두 16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설문 조사지를 만들어 아프리카나 오스트레일리아 오지에 나가 있는 선교사나 탐험가, 외교가나 토착민 보호자 수십 명에게 뿌리기도 하고, 당시로서는 첨단 치료였던 전기 자극으로 정신 질환의 치료하던 정신병원의 연구자들에게 인간 표정의 본질을 드러내는 사진과 자료를 애걸하기도 한다. 또 막 발전하기 시작한 사진의 힘을 빌려 인간 표정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영국은 물론이고 멀리 독일에 있는 사진가들의 도움을 얻어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연구해 간다. 이것뿐인가, 자신이 동물원과 농장과 비글 호 탐험 과정에서 관찰한 동물들의 표정과 몸짓을 당대 제일의 동물 화가들에게 그려 내게 한다. 이 책에는 성난 개나 애교 부리는 고양이의 털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그려진 삽화들이 실려 있는데, 다윈은 화가들이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고쳐 그리도록 채근했다고 한다. 성난 개의 배의 털을 좀 더 부드럽게 그려, 등 쪽의 털이 좀 더 거칠어 보이게 해야 한다고 하는 다윈의 편지는 다윈이 이 연구를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당대에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렸고, 1838년부터 40년 가까이 수행된 치밀한 관찰의 결과를 집대성한 책이지만,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은 다윈 사후 대중 사이에서는 살짝 잊혀졌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도 100여 년의 현대 번역 출판의 역사에서 『종의 기원』은 우리말 번역본으로 10여 종 출간되었지만, 이 책은 2, 3종밖에 출간되지 않았다. 학계에서도 다윈의 이 책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비판의 초점은 크게 네 가지, 의인화의 문제, 자료 수집과 처리 방식의 문제, 지나치게 본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문제, 라마르크주의의 문제였다.
먼저, 다윈은 특별한 근거 없이 동물 역시 감정(인간이 가진 것과 비슷한)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한 채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이것은 현대 동물 행동학자들이 경계하는 의인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신중치 못한 태도다. 자료 수집과 처리 방식 역시 문제다. 다윈이 이 표정 문제와 감정 표현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자료들이, 40년 가까운 세월에 걸쳐 축적한, 치밀한 관찰과 끊임없는 서신 교환의 결과물이기는 하지만, 현대 과학적 방법론의 관점에서 볼 때는 제대로 된 관측 및 증거 자료로서의 자격을 결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중맹검법을 엄격하게 적용한 현대 실험 심리학자들의 눈으로 볼 때에는 피상적 연구였던 셈이다. 그리고 본성 대 양육 논쟁을 거친 현대 심리학의 관점에서 보기엔 다윈의 설명들이 너무나도 본성에 치우친 설명이라는 것과, 다윈 본인도 선을 긋고자 했고 현대 진화 생물학에서는 비주류가 되어 버린 라마르크주의, 즉 획득 형질의 유전 개념을 이 책에서 완전히 벗어 버리지 못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하지만 현대 미세 표정학과 심리학 연구는 다윈의 시대를 넘어선 통찰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인간과 동물의 뿌리가 다르지 않음을, 인류가 피부색이나 국경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하나임을, 표정과 몸짓, 그리고 행동과 마음의 연구를 통해 증명할 수 있고,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가 이 모든 것을 만들었다는 통찰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강력해지고 있다. 생물학적 종의 기원에서 지성체의 마음의 기원은 물론이고 우주의 궁극적 메커니즘까지 적용되는 다윈의 진화 사상의 출발점을 확인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필독서가 될 고전 중의 고전이 바로 이 책일 것이다.

김성한 전주교대 교수가 번역하고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 과학부 교수와 다윈 포럼이 기획하고 감수한
한국 진화 생물학계의 역량을 결집한 최초의 다윈 선집
「드디어 다윈」 시리즈 4권!

인간과 다른 모든 동물들이 별개의 생물이라고 파악할 경우, 표현의 원인들을 최대한 멀리까지 탐구해 보고자 하는 우리의 자연스러운 욕구는 너무 쉽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버리게 된다. 양자를 별개로 보는 입장은 설명해 내지 못하는 것이 없다. 그런데 다른 모든 자연사 분야에서와 다를 바 없이, 이러한 입장은 표현에 대한 탐구에서도 유해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인간이 한때 훨씬 하등하고도 동물과 같은 모습으로 존재했다고 믿지 않는 이상, 극단적으로 공포(terror)를 느낄 경우, 머리털이 곤두선다거나 격렬하게 분노를 느낄 경우, 치아를 드러내는 등의 일부 표현들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인간과 여러 종의 원숭이가 웃을 때 동일한 안면 근육을 움직이는 경우처럼, 같은 종이지만 서로 구분되는 종들에서 살펴볼 수 있는 어떤 표현들의 공통성은 그들이 공통 조상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믿어야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모든 동물의 구조와 습성이 점차적으로 진화되었다는 입장을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표현이라는 전체 주제를 새롭고도 흥미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찰스 다윈
어느덧 이 땅에도 바야흐로 ‘생물학의 세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섭섭하게도 이 나라에서 생물학을 하는 대부분의 학자는 엄밀한 의미에서 생물학자가 아닙니다. 생물을 연구 대상으로 화학이나 물리학을 하는 자연 과학자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양과 달리 상당수의 생물학과 혹은 생명 과학과 교수들은 다윈의 진화론에 정통하지 않습니다. 일반 생물학 수업을 하면서 정작 진화 부분은 가르치지 않고 자기 학습 과제로 내주는 교수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일반 독자는 둘째 치더라도 저는 우선 이 땅의 생물학자들에게 드디어 다윈을 제대로 접할 기회를 마련됐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다윈의 책을 원문으로 읽는 일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이제 드디어 다윈의 저서들을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으로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모름지기 다윈을 읽지 않고 생물을 연구한다는 것은 거의 성경이나 코란을 읽지 않고 성직자가 되는 것에 진배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모두 떳떳하고 당당한 생물학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최재천(다윈 포럼 대표, 이화 여자 대학교 석좌 교수)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표정과 표현이라는 주제에 대한 천착, 이의 분석을 위한 방법론인 동물과 인간의 공통적인 특징에 대한 관심, 그리고 인간들만의 공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채택했던 방법에서부터, 책에 삽화를 넣고 대중들이 읽을 수 있는 방식으로 글을 쓰면서 하나의 긴 논증을 해 나간 데 이르기까지 그 파급력은 나날이 커져 가고 있다. 한 예로 이 책에서 다룬 내용들은 에크만으로 대표되는 미세 표정학을 포함해 감정과 표정 연구를 하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널리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은 관련 분야의 고전으로 간주되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성한(전주 교육 대학교 윤리 교육과 교수)
목차

발간사 ……… 5
옮긴이 서문 ……… 13
서론……… 43
1장 표현의 일반 원리 ……… 75
2장 표현의 일반 원리 — 계속 ……… 103
3장 표현의 일반 원리 — 결론 ……… 119
4장 동물의 표현 수단 ……… 141
5장 동물의 특별한 표정 ……… 179
6장 인간의 특이한 표현 — 괴로움과 눈물 흘림 ……… 217
7장 의기소침, 근심, 슬픔, 실의, 좌절 ……… 251
8장 즐거움, 기분 좋음, 사랑, 따스한 느낌, 헌신 ……… 275
9장 숙고, 명상, 언짢음, 부루퉁함, 결심 ……… 303
10장 증오와 분노 ……… 325
11장 업신여김, 경멸, 혐오, 죄책감, 거만 등, 무력함, 인내, 긍정적·부정적 느낌 ……… 345
12장 놀람, 경악, 두려움, 전율 ……… 375
13장 자기 주시, 창피함, 수줍음, 품위감, 얼굴 붉힘 ……… 415
14장 결론과 요약 ……… 461
후주 ……… 486
찾아보기 ……… 520

작가 소개

찰스 로버트 다윈

1809년 2월 12일∼1882년 4월 19일.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지질학자. 생물 종의 다양성과 생명체의 정교함을 설명하는 데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생명과 종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인류의 사고를 혁명적으로 바꾸었다. 영국 왕립 협회 회원이었다.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 개념을 논증한 3부작 『종의 기원』,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을 비롯해, 『비글호 항해기』,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 등의 책을 썼다.

김성한 옮김

진화 윤리학자. 「도덕의 기원에 대한 진화론적 설명과 다윈주의 윤리설」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전주 교육 대학교 윤리 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동물 해방』, 『사회 생물학과 윤리』, 『섹슈얼리티의 진화』 등의 책을 옮겼다.

최재천 감수

서울 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 생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전임 강사, 미시간 대학교 조교수, 서울 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는 이화 여자 대학교 에코 과학부 석좌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설립한 통섭원의 원장이며, 2013년부터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으로 있다. 미국 곤충학회 젊은 과학자상, 대한민국 과학 문화상, 국제 환경상, 올해의 여성 운동상 등을 수상했고, 『개미제국의 발견』으로 한국 백상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다윈 지능』, 『거품예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대담』(공저), 『호모 심비우스』 등이 있으며, 『통섭: 지식의 대통합』, 『인간의 그늘에서』,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생명의 기억』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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