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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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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카피: 제인 구달이 전 세계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

부제: 침팬지와 함께한 나의 인생

원제 My Life With The Chimpanzees

제인 구달 | 옮김 박순영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발행일: 2005년 7월 22일

ISBN: 89-8371-169-8

패키지: 변형판 130x195 · 224쪽

가격: 11,000원

분야 과학자 평전


책소개

제인 구달이 전 세계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

만약 우리 모두가 그들에게 귀 기울이고, 그들을 돕기 시작한다면, 그때 우리는 모든 생물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까? -제인 구달(본문 중에서)

1996년 국내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로 2만 부가량 팔리며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 온 『제인 구달(My Life With The Chimpanzee)』의 신장판이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제인 구달이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위해 쓴 자서전인 이 책은 제인 구달이라는 인물이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시기에 그녀의 삶과 연구 성과를 처음으로 소개하며 야생 동물의 보존에 대해 일반인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후로 제인 구달에 관한 많은 책이 국내에 번역되어 소개되었으나 위대한 생명 사상가이자 생물학자인 제인 구달의 출발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이 책에 대한 독자들의 사랑이 아직 식지 않고 있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제인 구달』의 본문과 외형을 새롭게 다듬어 재출간하게 되었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5
옮긴이 서문 9
동물행동학과 나 15
동물을 좋아한 소녀 25
기회를 기다리며 45
아프리카로 55
기다림의 나날들 75
플로와 그 가족들 127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145
사라져 가는 침팬지들 165
미래의 희망 183
야생 침팬지 연구의 선구자, 제인 구달 207
사진 저작권 222


편집자 리뷰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친 제인 구달의 삶

1934년 4월 3일 영국 런던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제인 구달은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영구 남부 해안에 있는 번머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좋아하여 닭이나 개, 말 등 주변에 있는 동물들에 관심을 갖고 늘 함께한 제인 구달은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대학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동물들을 관찰하고 동물에 대해 글을 쓸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비서 일을 하고 있던 중 아프리카로 갈 수 있는 뜻하지 않은 기회가 찾아 왔을 때 영국에서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아프리카로 떠났다.
야생 동물의 땅, 아프리카는 제인 구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주었다. 그곳에서 그녀는 세계적인 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 박사를 만났고 어릴 적부터 꿈꿔 온 야생 동물을 관찰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제인 구달은 비록 학위도, 경험도 없는 나이 어린 여성이었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과 열정을 한눈에 알아본 리키 박사는 그녀에게 탄자니아 곰베 지역 침팬지들을 관찰하는 일을 맡긴다. 표범과 사자 등 맹수들이 우글대고 종족 분쟁이 끊이지 않는 위험천만의 밀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프리카에서 오래 산 백인 남성으로서도 두려워할 일이었으나 제인 구달은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아랑곳없이 열대 밀림으로 떠났다.

 

침팬지의 친구, 제인 구달

야생의 침팬지에 대해 거의 알려진 것이 없던 시절이었기에 제인 구달은 모든 것을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했다. 누구도 어디에 가면 침팬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든지, 침팬지들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은 조심해야 할 것이라든지 하는 것들을 알려주지 않았다. 5시에 일어나 몇 개의 산봉우리를 넘으며 끈기 있게 침팬지를 따라다니는 그녀만의 연구 방식을 고집하기를 1년, 마침내 제인 구달은 침팬지들 사회의 일원으로, 친구로 받아들여졌다. 객관적인 연구라는 명목으로 연구 대상인 동물들을 관찰자에게서 격리시키고 번호를 매기는 것이 당시의 연구 관행이었지만 제인 구달은 그들 하나하나에게 이름을 붙여 주고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시도를 하였다. 그러나 당시의 관행을 거부한 제인 구달의 새로운 시도로 그녀는 야생 침팬지들에게 친구로 받아들여졌으며 침팬지에 관한 놀라운 사실들을 세상에 알릴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제인 구달은 침팬지들을 관찰하면서 알게 된 사실들, 침팬지들은 소규모로 무리 지어 다니며 밤에 잠을 자기 전에 나무 위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비가 오면 비 춤을 추고, 때로는 사냥을 하기도 한다 등 침팬지의 행동 및 생태를 자신의 경험과 곁들여 재미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침착하지만 고집이 센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 흥분을 잘하는 골리앗, 수줍음을 타는 윌리엄, 자애로운 플로 등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닌 침팬지들을 통해 침팬지들이 우리 인간과 얼마나 가까운 존재인지를, 그리고 지구상에서 절대 사라져서는 안 되는 존재임을 가슴 깊이 느끼게 해 준다.

 

전 세계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

40년 이상 아프리카에서 야생 침팬지에 대해 연구를 해 오고 있는 제인 구달은 야생 동물의 연구, 교육, 보존을 위한 ‘제인 구달 연구소(The Jane Goodall Institute)’를 설립하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야생 동물이 처한 위기 및 실태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제인 구달이 아프리카에서 연구를 시작한 1950년대 이후로 아프리카의 환경은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무분별한 벌목으로 열대 밀림이 점차 사라지면서 침팬지를 비롯한 많은 야생 동물들이 서식지를 잃고 멸종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이 책에서 제인 구달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친척인 침팬지들이 사라져 가는 현실을 개탄하며 그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그리고 그들을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말한다. 아름다운 지구와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학자나 정부가 해야 하는 큰일도 중요하지만 젊은이와 어린이 한 명, 한 명이 일상 속에서 실천에 옮기는 작은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제인 구달은 전 세계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이 주변에 존재하는 작은 생명들에 관심을 가지고 진정으로 그들을 위한다면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구상에 있는 생명 중 그 어떤 것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란 없다는 제인 구달의 생명 사랑 정신은 단지 허공에서 맴도는 말뿐인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행동으로 그녀 스스로가 보여 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우리의 가슴에 와 닿는다.

평생을 아프리카 열대 우림에서 침팬지를 연구한 과학자이자 침팬지를 비롯한 모든 야생 동물들의 처우 개선과 보호를 위해 노력한 행동가인 제인 구달의 삶을 통해 어린이와 젊은이 들은 꿈과 희망을 품게 될 것이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자연의 의미와 자연 속 우리 인간의 위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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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193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남부 해안에 있는 본머스에서 자랐다. “타잔을 읽으면서 타잔의 애인인 제인보다 내가 더 잘할 수 있을 텐데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할 정도로, 어릴 때부터 아프리카 밀림을 동경했다. 1957년 아프리카 케냐로 간 그녀는 저명한 고생물학자 루이스 리키와 함께 침팬지 연구를 시작했고 1960년 여름에는 혼자 탄자니아 곰베로 가서 야생 침팬지 연구에 착수했다.

1965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동물행동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Gombe Stream Research Center를 설립하기 위해 탄자니아로 돌아왔다. 1975년 야생 침팬지 연구를 계속 지원하기 위해 제인 구달 연구소를 설립했다. 1995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대영 제국의 작위를 수여받았으며, 뛰어난 연구, 탐험 그리고 발견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의 허바드 상을 받았다. 탄자니아 정부는 외국인 최초로 구달 박사에게 ‘킬리만자로 상’을 수여했다.

저서로는 <In the Shadow of Man>, <The Chimpanzees of Gombe : Pattern of Behavior>, <Through a Window : 30 Years Observing the Gombe Chimpanzees> 등이 있다.

"제인 구달"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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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영 옮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희망의 이유』, 『제인 구달』 등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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