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3부작, 마음 3부작의 절정

단어와 규칙

스티븐 핑커가 들려주는 언어와 마음의 비밀

원제 words and rules

스티븐 핑커 | 옮김 김한영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발행일 2009년 11월 30일 | ISBN 978-89-8371-959-1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19x190 · 752쪽 | 가격 20,000원

책소개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 완간! 전설적인 인지 언어학의 고전 마침내 출간

 

영어의 불규칙 동사에서 마음과 언어의 비밀을 읽어내다!

스티븐 핑커 ‘언어 3부작, 마음 3부작’의 절정

과학 대가들의 지적 향연인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의 마지막 권(19권)으로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의 『단어와 규칙(Words and Rules)』가 출간되었다. 하버드 대학교의 교수로 실험 심리학자과 인지 과학과 언어학을 통합한 인지 언어학의 대가인 스티븐 핑커의 이 책은 스티븐 핑커가 야심적으로 저술하고 있는 언어 3부작(『언어 본능(The language Instinct)』, 『단어와 규칙』, 『생각거리(Stuff of thought)』) 중 두 번재 책이자 인지 언어학의 판도를 뒤흔든 전설적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이다.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캐나다 맥길 대학교를 졸업하고(실험 심리학 전공) 미국으로 넘어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실험 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스티븐 핑커는 29세인 1983년에 하버드 대학교 조교수가 된 후, 스탠퍼드 대학교, MIT,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등 미국 최고의 연구 기관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실험 심리학, 인지 과학, 진화 심리학의 연구를 하며 언어와 인간 마음의 비밀을 알아내는 연구의 최전선에 서 왔다. 스티븐 핑커는 자신의 연구 성과를 언어 3부작과 마음 3부작으로 나눠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How Minds Works)』, 『빈 서판(The Blank Slate)』으로 이어지는 마음 3부작(세 번째 책은 현재 저술 중)에서는 실험 심리학과 인지 과학 그리고 진화 심리학의 최신 성과들을 소개하며 마음의 작동 원리에 대한 현대 과학의 이해 수준을 뽐내고, 인간 본성을 둘러싼 수천 년간에 걸친 비과학적, 철학적, 이데올로기적 논쟁을 논파했다. 또 『언어 본능』이라는 언어 3부작의 첫 번째 책을 통해 언어가 진화 적응해 온 본능임을 입증해 언어가 진화 적응의 산물이 아니라 다른 기관 발달에 따른 부산물에 불과하다고 주장해 온 놈 촘스키의 언어 기원론을 논파하고, 언어학의 진화론이라는 토대 위에 재구축하는 기염을 토했다.놀라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란하지만 논리적인 문체를 구사해 진화 심리학적 인지 언어학의 탄생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스티븐 핑커의 책들은 지식에 목말라 있는 독자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고, 스티븐 핑커의 책들은 그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영미권을 비롯,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결과 핑커는 인지 언어학계를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뛰어올랐고, ≪타임 매거진≫의 ‘세계의 지성 100인’(2004년)에 선정되는 등, 인지 언어학계를 넘어 전 세계 지식인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언어 3부작의 두 번째 책인 이 『단어와 규칙』은 언어의 진화를 둘러싼 논쟁을 넘어서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마음의 구조를 탐색한다.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는 태어날 때부터 ‘보편 문법’이 내장되어 있다는 촘스키의 언어 이론과, 언어는 인간이 태어난 후에 학습하고 기억한 단어들의 네트워크라고 주장하는 데이비드 러멜하트와 제임스 매클레랜드의 패턴 연상망 기억 모형 사이에서 제3의 길을 모색하며 ‘단어-규칙 이론’이라는 새로운 모형을 제안한다. 근대 철학사에서 경험주의와 합리주의의 논쟁을 통합하려고 했던 칸트 같은 모색을 언어학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핑커는 ‘불규칙 동사에는 유전학 연구의 초파리처럼 작고 쉽게 번식하며, 눈부시게 복잡한 더 큰 현상에 동력을 공급하는 기계 장치가 있다’면서 언어학과 뇌과학을 오가는 통섭 이론을 펼친다.” —《동아일보》

“촘스키의 ‘보편문법론’에 대항하여 핑커가 제안하는 ‘단어-규칙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속에는 단어를 기억하는 장치와 규칙을 기억하는 장치가 따로 있으며, 이 두 장치가 서로 경합하고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언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연합뉴스》

편집자 리뷰

마음이라는 이름의 블랙박스를 여는 열쇠, 인지 언어학의 세계

이 책은 언어와 마음의 본질을 설명하기 위해 특수한 현상 하나를 선택하여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각도에서 조사해 보고자 한다. 그 현상은 언어를 공부하는 모든 학생에게 악몽이나 다름없는 규칙 동사와 불규칙 동사다. 규칙 동사와 불규칙 동사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언어를 발명했던 선사 시대의 부족들로부터 뇌를 촬영하고 유전자 염기 배열을 판독하는 새천년의 과학 기술에 이르기까지 많은 주제를 살펴볼 것이다. 무엇보다 이 사례 연구는 수학적 아름다움과 언어라는 인간의 기이한 능력의 결합을 보여 줄 것이다. 이상한 단어나 표현의 논리적 근거를 발견하는 과정에서는 크로스퍼즐을 완성하거나 재치 있는 농담을 이해했을 때와 비슷한 지적 만족을 느낄 것이다. -본문에서

이 책의 핵심 주제는 불규칙 동사라는 사소한 것이다. 어떤 언어가 되었든 언어에는, 그 언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을 괴롭히는 불규칙 굴절 현상이 존재한다. go-goed-goed가 아니라 go-went-gone이 되는 영어 동사의 불규칙 변형은 종종, 영어 학습자들을 좌절시킨다. 한국인은 영어 앞에서, 미국인은 독일어 앞에서, 독일인은 일본어 앞에서, 일본인은 중국어 앞에서 불규칙 굴절이라는 벽에 막혀 좌절한다. 그렇다면 이 불규칙 굴절 현상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왜 모든 언어에는 불규칙 굴절 현상이 있는 것일까? 핑커는 불규칙 굴절이라는 일상적이고 작고 흔히 스쳐보기 쉬운 문제에서 출발해, 흄과 홉스 이래 수백 년간 언어학계를 양분해 온 논쟁을 끝내려는 야심찬 시도를 한다.촘스키의 주장대로 마음속에 보편 문법만 있다면 불규칙 굴절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러멜하트와 매클레랜드의 모형에 따르면 불규칙 굴절은 지금 있는 것보다 더 많아야 한다. 결국 핑커는 인간의 마음속에는 ‘단어’를 기억하는 장치와 ‘규칙’을 내장하는 장치가 따로 있고, 이 두 장치가 서로 경합하고, 서로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언어가 생성된다는 ‘단어-규칙 이론’을 제시한다.

 

언어는 단어와 규칙에 의해 작동한다!

언어는 단어와 규칙에 의해 작동하는데, 단어와 규칙에는 저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다. 불규칙 동사와 규칙 동사는 단어와 규칙의 장단점을 대조적으로 보여 주는 표본이다. 그것이 이 책의 주제지만 그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아이들이 어떻게 작은 새들의 그림에 이름을 붙이는지를 보는 것만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대상인 인간의 뇌에 대해 어떤 중요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규칙 동사와 불규칙 동사에 비추어 본 단어-규칙 이론은,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해 지난 수백 년 동안 이어져온 격론의 마지막 회전을 여는 모두 진술이다. 그것은 똑같이 독창적이지만 정면으로 대립하는 두 개의 다른 이론을 낳았다. 철저한 조사는 각 이론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밝혀줄 것이고, 어쩌면 논쟁을 영구히 종식시킬 수도 있다. 단어-규칙 이론은 영어와 관련된 많은 난제들을 해결했고, 아이들이 말을 배우는 방식, 언어들을 서로 다르게 만드는 요인들과 서로 비슷하게 만드는 요인들, 뇌가 언어를 처리하는 방식, 그리고 사물과 사람에 대한 개념의 본질을 밝혀주었다. 그러나 그런 결론들에 도달하려면 우리는 먼저 규칙 동사와 불규칙 동사를 보다 강력한 확대경 밑에 놓고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그곳에서 우리는 뜻밖의 지문들을 발견할 것이다.  -본문에서

단어-규칙 이론을 바탕으로 스티븐 핑커는 불규칙 굴절의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해 나간다. 영어의 온갖 불규칙 과거 시제형을 가진 동사들(go, be 등)과 불규칙 복수형을 가진 명사들(mice, men 등의 사례)을 만화에서 신문 기사, 일반인의 대화, 학자들의 강연 속에서 인용해 와 하나하나 분석해, 단어와 규칙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촘스키의 보편 문법 이론도, 러멜하트와 매클레랜드의 이론도 언어의 전체적인 체계를 설명하지 못하는 이론임을 보여 준다. 그리고 인간의 마음속에는 단어를 처리하는 장치와 규칙을 처리하는 장치가 따로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 준다.

 

단어 중추와 규칙 중추를 뇌에서 찾다!

만일 단어와 규칙이 언어의 두 성분이라면, 우리는 뇌에서도 그것들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단어 기억을 처리하는 뇌의 부위들은 불규칙형의 사용에 관여해야 하고, 규칙을 처리하는 부위들은 규칙형의 사용에 관여해야 한다. 이로부터 우리는, 기억이 실패할 때 규칙이 개입한다는 이론을 테스트하는 또 하나의 방법을 얻게 된다. 기억 체계에 직접적으로 가해진 신경학적 손상은, 예컨대 드문 단어, 낯선 단어, 핵어 없음, 어근 없음, 유년기의 미숙함 같은 여러 종류의 기억 실패들을 야기하여, 규칙을 불러내야 하는 상황을 발생시킨다. 게다가 규칙형과 불규칙형은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ㅡ동일한 의미(과거성), 동일한 문법(시제), 동일한 복잡성(한 단어 길이)ㅡ 뇌가 그것들을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다면 그 차이는 언어학적 뇌의 지도를 보다 자세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문에서

핑커는 자신의 단어-규칙 이론을 증명하는 데 있어 고전적인 언어학적 분석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MRI나 CT, PET 등의 최신 뇌영상 기술을 동원해 단어를 처리하는 뇌 부위와 규칙을 처리하는 뇌 부위를 찾는다. 알츠하이머병이나 헌팅턴병 등으로 인한 뇌손상으로 실어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연구 성과들은 물론이고, 언어 기능과 관련된 분자 유전학적 연구 성과들을 소개하며, 단어-규칙 이론의 근거를 보다 확실한 것을 만든다. 그러면서 전통적으로 인문학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언어학과 생명 과학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뇌과학과 분자 생물학을 하나로 통합하는 ‘통섭(consilience)\’의 사례를 멋지게 보여 주며 인간 마음의 이해가 이러한 통섭적 연구에서만 제대로 발전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과거 시제 보물찾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나는 그것이 새천년의 지식 분야에서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이 “통섭”이라고 명명한 흐름, 즉 마음, 뇌, 인간 본성을 이해함으로써 예술과 과학을 통합하는 흐름의 상징이 되기를 희망한다. 규칙 굴절과 불규칙 굴절은 많은 소설가와 시인, 사전 집필자와 편집자, 철학자와 언어학자가 오래전부터 숙고해 온 주제다. 이제 인문학에서 튀어나온 이 주제는 분자 유전학과 뇌 영상 분야의 첨단 기법에 의해 정밀하게 조사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발전 방향이 우둔한 ‘환원주의’에 빠져 인문학을 위기에 빠뜨리고 인문학의 비옥한 주제들을 갈아엎을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심리학과 언어학을 비롯하여 신경 과학이 접촉하는 모든 분야들이 제공하는 마음의 알맹이들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신경 과학자들은 인간 뇌의 연구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지 못할 것이고 그들의 기술은 값비싼 장난감으로 전락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모든 지식은 연결되어 있으므로, 한 현상에 대한 통찰은 헤이스팅스 전투의 결과로부터 키나제 유전자의 배열에 이르기까지 어떤 방향에서도 출현할 수 있다. -본문에서

 

세계는 아날로그, 우리의 마음은 디지털이다!

세계는 아날로그이고 우리의 마음은 디지털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마음의 한 부분은 디지털이다. 우리는 익숙한 실재들과 그 실재들의 교차하는 특성들을 기억하지만, 또한 규칙에 따른 계산을 통해 새로운 마음의 산물들을 생성한다. 수, 지위, 친족 용어, 삶의 단계, 법률적 행위와 불법적 행위, 과학 이론을 만든 생물종이 문법적인 문장들과 규칙 과거 시제형을 만든 것은 분명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단어와 규칙은 언어의 광대한 표현력을 창출하여, 우리로 하여금 사고의 광대한 창조력에서 열리는 결실들을 공유하게 해 준다. -본문에서

단어와 규칙으로 이루어진 언어는 아날로그인 세계와 부분적으로 디지털인 우리 마음을 연결하는 핵심 고리이다. 우리는 세계와 마음,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간극을 언어의 광대한 표현력으로 메우고 있다. 이 언어의 광대한 표현력은 단어와 규칙 사이의 긴장 관계에서 생산된다. 언어학에서 가장 난해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세계적인 인지 언어학자인 스티븐 핑커의 이 책은 언어와 마음의 비밀을 독자들 앞에 활짝 펼쳐 놓을 것이다.

 

이 책은 보석이다!-뉴욕 타임스
언어를 탐색하는 모험이 이렇게 흥미로울 수 있다니!-매트 리들리(『이타적 유전자』의 저자)
유려한 문장과 첨단 과학 지식이 어우러진 과학 문화의 정점(頂點)!-가디언
왜 불규칙 동사가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지 알고 싶은가? 이 책을 읽어라!-퍼블리셔스 위클리

목차

옮긴이의 말
마음을 들여다보는 창, 언어
머리말 단어와 규칙, 그리고 마음의 과학

1장 무한한 도서관

2장 어어학적 해부

3장 귓속말잇기 게임

4장 일대일 전투

5장 단어광

6장 Mice와 Men에 대하여

7장 터무니없는 말을 하는 아이들

8장 독일어에 대한 공포

9장 뇌라는 이름의 블랙박스

10장 아날로그 세계와 디지털 마음

작가 소개

스티븐 핑커

1954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영어권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맥길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가 1979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실험 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은 후에는 하버드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조교수를 지냈으며, 1982년부터 2003년까지 MIT 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과 언어, 본성과 관련한 심도 깊은 연구와 대중 저술 활동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이자 인지 과학자로 꼽히고 있다. 주요 연구 주제인 시각 인지와 언어 심리학 연구로 미국 심리학 협회(1984, 1986년), 미국 국립 과학 학술원(1993년)과 영국 왕립 연구소(2004년), 인지 뇌 과학 협회(2010년), 국제 신경 정신병 학회(2013년) 등이 주는 상을 받았으며, ‘올해의 인문주의자’, 《프로스펙트 매거진》 ‘세계 100대 사상가’, 《타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포린폴리시》 ‘세계 100대 지식인’에 선정되었다.

일반 대중을 위해 펴낸 6권의 책들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핑커는 자신의 대중적 저술 기획을 크게 언어 3부작과 마음 3부작이라고 소개한 바 있는데, ‘언어는 생물학적 적응’이라는 아이디어에 기반해 언어의 모든 측면을 개괄한 첫 번째 저서 『언어 본능』(1994년)이 언어 3부작의 첫 번째 책이라면, 상상과 추론에서 감성과 유머와 재능까지 마음의 (언어 이외의) 다른 영역에서 나타나는 논리 구조를 분석한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1997년)가 마음 3부작의 첫 책이다. 그리고 특수한 현상 하나를 선택,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각도에서 조사함으로써 언어와 마음의 본질을 조명한 『단어와 규칙』(1999년)(언어 3부작의 두 번째), 인간 본성에 관한 아이디어와 그것의 도덕적, 감정적, 정치적 색채를 탐구한 『빈 서판』(2002년)(마음 3부작의 두 번째)에 이어, 단어로 우리 생각과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들여다본 『생각거리』(2006년)로 언어 3부작과 마음 3부작을 동시에 마무리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과학 도서상과 엘리너 매코비 도서상, 윌리엄 제임스 도서상을 받았으며,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와 『빈 서판』으로 퓰리처상 일반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다.

김한영 옮김

196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 대학교 미학과와 서울 예술 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45회 한국백상출판문화 번역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단어와 규칙』, 『빈 서판』, 『젊은 아인슈타인의 초상』(공역),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등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