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풍수에서 마오리 족의 지오멘털리티까지
전 세계를 가로지르는 문화 지리학과 전통 생태학의 새로운 지평
‘지오멘털리티(geomentality)’란 땅을 보는 ‘마음 됨됨이’ 또는 땅을 평가하는 ‘마음 틀’로 번역할 수 있다. 한국인의 지오멘털리티는 한국인들이 자신의 산야를 보고 평가하는 마음 틀, 즉 심성이다. 한국인의 이러한 심성에는 풍수 사상이 그 근저에 깔려 있고, 풍수설은 한국인들이 한국의 경관을 평가하고 이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 책은 『한국의 전통생태학』에서 압축적으로 보여 줬던 윤홍기 교수의 풍수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이전에 국내외 지리학, 생태학 학술지와 학회에서 발표했던 논문들을 수정·보완해 이 책에서 수록했고, 국내 학계에서는 소개된 적이 없는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 족의 지리 사상을 소개하는 글들을 포함시켜 한국 전통 풍수 사상의 비교 이해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이 책은 자칫 자민족 중심주의나 전통 문헌에 대한 주석으로 흐를 수 있는 한국 전통 풍수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연구서로 평가할 수 있다. 한국인의 마음속과 일상 문화 깊은 곳에서 작동하고 있는 풍수 사상의 본질과 역사를 현대 문화 지리학과 전통 문화 속에서 생태학적 지혜를 탐구하는 전통 생태학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풍수가 단순하게 무덤 고르는 술법이 아니라, 당대 사람들의 땅에 대한 그리움에서 과학적 지식까지 다양한 정보와 삶이 녹아 있는 것임을 분석하면서 한국 전통 풍수에 대한 이해를 보다 학문적으로 심화시키고 있다.
한국의 전통 풍수에서 마오리 족의 지오멘털리티까지
전 세계를 가로지르는 문화 지리학과 전통 생태학의 새로운 지평
‘지오멘털리티(geomentality)’란 땅을 보는 ‘마음 됨됨이’ 또는 땅을 평가하는 ‘마음 틀’로 번역할 수 있다. 한국인의 지오멘털리티는 한국인들이 자신의 산야를 보고 평가하는 마음 틀, 즉 심성이다. 한국인의 이러한 심성에는 풍수 사상이 그 근저에 깔려 있고, 풍수설은 한국인들이 한국의 경관을 평가하고 이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 책은 한국인의 마음속과 일상 문화 깊은 곳에서 작동하고 있는 풍수 사상의 본질과 역사를 현대 문화 지리학과 전통 문화 속에서 생태학적 지혜를 탐구하는 전통 생태학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풍수가 단순하게 무덤 고르는 술법이 아니라, 당대 사람들의 땅에 대한 그리움에서 과학적 지식까지 다양한 정보와 삶이 녹아 있는 것임을 분석하면서 한국 전통 풍수에 대한 이해를 보다 학문적으로 심화시키고 있다.
윤홍기 교수는 전 세계에 빙산의 일각밖에 알려져 있지 않은 한국 전통 풍수의 깊은 세계를 매우 체계적으로 그리고 성공적으로 탐험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현대 지리학의 연구 성과에 굳건한 토대를 두고 있으면 방대한 전설과 신화에서 문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풍수 문헌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영미권에 한국 전통 풍수의 핵심을 미시적인 차원에서부터 거시적인 차원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그의 이 책은 다양한 학자들에게 훌륭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데이비드 니미스(톨레도 대학교 교수)
차례
책머리에 / 프롤로그
제1부 풍수의 기원
제1장 풍수를 연구한다는 것
제2장 풍수 지리설의 본질
제3장 풍수 지리설의 기원
제4장 풍수 사상의 한국 전래 시기에 대한 고찰
제5장 한국 풍수 사상의 시대 구분
제6장 풍수 지리의 기원과 한반도 도입 시기에 관한 논쟁
제2부 풍수와 환경 사상
제7장 풍수 지리의 자연관
제8장 풍수 형국 속의 문화 생태
제9장 풍수의 환경 관리 이론
제10장 서양의 환경 결정론과 동양의 풍수 사상 비교
제3부 풍수와 한국인의 지오멘털리티
제11장 한국적 지오멘털리티와 풍수
제12장 한국의 풍수와 불교
제13장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둘러싼 풍수 논쟁
제4부 대동여지도와 풍수
제14장 대동여지도의 지도 족보적 연구
제15장 대동여지전도에 대한 예비 고찰
제5부 마오리와 한국 사이에서
제16장 태극도설과 마오리 신화에 담긴 지오멘털리티
제17장 지명 속의 문화 식민주의
제18장 한국 땅 이름의 특징
제19장 땅을 그리워하는 마음
에필로그 / 후주 / 참고 문헌 /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