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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학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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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카피: 중국 과학문명의 기원에서 발전까지

원제 中国の科学文明

야부우치 기요시 | 옮김 전상운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발행일: 2014년 8월 22일

ISBN: 978-89-8371-687-3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28쪽

가격: 15,000원

분야 과학사·과학철학


책소개

청동기 시대로부터 중국 과학은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쳐 왔다. 한국 과학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도 이 책을 통해서 중국 전통 과학의 새로운 이해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옮긴이 서문에서

새 중국의 탄생과 함께 과학기술에 의해서 각종 산업의 현대화를 추진해 왔다. 한국도 과학기술의 발전에 의해서 아시아에서 선진국의 지위를 확립해 가고 있다. 한국에 있어서 중국은 이해와 협력을 구하고 싶은 이웃 나라이다. 중국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한국어판 서문에서

2017년 달 탐사선 발사를 앞두고 있는 중국은 얼마전 원자력을 이용한 핵추진 우주선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과학기술 발전과 통제에 있어 민족의 역사와 현실이라는 특수성을 빼놓을 수 없는 만큼, 변화하는 현대 중국 사회를 알기 위해서는 중국의 과학문명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한 때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는 1997년에 (주)민음사에서 펴냈던 「과학사총서」 시리즈의 3권인 『중국의 과학문명(中国の科学文明)』이 복간되어 나왔다. 이 책의 저자인 야부우치 기요시는 중국 과학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20년 넘게 교토 대학교 인문과학 연구소에 있으면서 특히 중국 천문학 연구에서 업적을 쌓았다. 이 책에서 그는 5000년의 오랜 역사 속에서 인쇄술, 화약, 자석의 발명과 같은 높은 과학문명을 쌓아올린 중국의 과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으며, 어떠한 성과를 얻었고, 이웃 나라에 어떠한 공헌을 했는지를 보여 준다. 또한 과학문명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역사를 서술함으로써 중국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차례

「과학사총서」에 대하여

옮긴이 서문

한국어판 서문

1장 과학문명의 형성

1. 선사시대|2. 청동기의 출현|3. 봉건제와 도성|4. 춘추전국시대|5. 다채로운 사상가의 무리들

2장 과학문명의 패턴

1. 정치와 학문|2. 천문학의 패턴|3. 점성술과 천문관측|4. 수학의 패턴|5. 『황제내경』과 『상한론』|6. 실크로드를 따라서

3장 신비사상 속에서

1. 신비사상과 과학|2. 갈홍과 도홍경|3. 분열시대의 과학

4장 과학문명의 퍼짐

1. 세계의 메트로폴리스 장안|2. 관료제도 속의 과학연구|3. 견당선의 파견|4. 종이와 인쇄술|5. 중국의 근세사회

5장 이슬람 문명과의 교섭

1. 이슬람 문명의 의의|2. 원대의 이슬람 문명|3. 해상교통로

6장 유럽 문명과의 접촉

1. 유럽인의 아시아 진출|예수회 선교사의 활약|3. 『숭정역서』의 편집과 개력|4. 전통의 부활

7장 서양 문명과의 충돌

1. 과학기술의 뒤떨어짐|2. 양무운동에서 변법론으로|3. 이선란과 엄복|4. 과학서의 번역|5. 민국 초년의 과학운동|6. 교육, 연구기관의 정비

8장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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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중국의 과학문명은 중국 사회 속에서 중국 사회와 함께 발전해 왔다. 중국문명의 역사를 하나하나 되짚어 보는 과정은 황하 유역 고대 문명의 전통에서 시작된다. 신석기 시대의 도기 파편이나 전국시대의 철제 도구 등 다양한 유물들은 함께 발달해 온 농경 문화나 수공업 방식 등을 짐작하게 한다. 이어 천문 관측, 역법, 수학 등 관료국가로서의 중국이 확립되기까지 크나큰 영향을 주고받은 학문들이 소개된다.

중국 통일의 과정에서 유교와 도교 등의 사상이 발전하고, 세계 최대 도시가 된 당의 수도 장안에는 불교와 이슬람교가 들어와 과학기술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중국인의 4대 발명 중 하나인 종이가 서방에 전파된 것도 이 시대였다. 근세로 넘어가는 중국은 이슬람과 활발히 교류했고 또한 해상을 통한 유럽 인들의 진출로 선교사들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한족의 우수성에 안주하던 중국은 17세기 과학혁명을 통해 급속도로 성장한 유럽과 달리 근대 과학의 성립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아편전쟁에 패하고 만다. 이후 중국은 문화대혁명 등에 휘말리며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길을 한참 걸어온 것이 사실이다.

현대 문명의 근간을 이루는 과학기술은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수단에서 이제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는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의 과학문명을 문화적, 사회적으로 올바르게 알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과학사, 특히 중국 과학사를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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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우치 기요시

1906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교토 대학교 이학부 우주물리학과를 졸업했다. 교토 대학교 교수와 인문 과학 연구소 소장, 명예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제 과학사 회의 조직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970년 아사히 문화상, 1972년 미국과학사학회의 조지 사턴상을 수상했으며, 1983년 일본 학사원 회원에 선출되었고, 2000년 6월 2일 세상을 떠났다. 저서에 『중국의 천문역법』, 『중국문명의 형성』, 『중국의 수학』 등이 있으며, 편저로는 『중국중세과학기술사의 연구』, 『송원시대의 과학기술사』, 『명청 시대의 과학기술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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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운 옮김

전 성신여대 총장. 한국과학사학회장을 지냈고 하버드 예칭연구소, 케임브리지니덤 연구소, 연세대학교 등에서 연구.강의 활동을 했다. 1982년 과학발달에 끼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 <한국의 과학 문화재>, <한국의 전통 과학>, <한국 과학사의 새로운 이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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