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화학 분자들의 세계사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이야기 2

아스피린에서 카페인까지, 세계사 속에 숨겨진 화학의 비밀

원제 Napoleon’s Buttons

페니 르 쿠터 , 제이 버레슨 | 옮김 곽주영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발행일 2007년 1월 27일 | ISBN 978-89-8371-193-9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8x220 · 272쪽 | 가격 16,000원

분야 물리학

책소개

정치적으로 올바른 초콜릿, 역사적으로 올바른 카페인이 따로 있다?!과학문화재단 선정 2007년 ‘우수 과학 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2007년 상반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

초콜릿 한 조각에 스며든,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중독 물질인 카페인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인류는 5500년 전부터 카카오콩을 재배해 왔다. 그러나 카카오콩 고유의 쌉싸래한 맛을 만들어 내는 카페인, 테오브로민, 아난다마이드 같은 알칼로이드 분자들이 유럽 인들에게 알려진 것은 1528년 코르테스의 아스텍 제국의 정복 이후였다. 이후 구대륙에서 볼 수 없었던 수많은 니코틴, 카페인, 모르핀 같은 신대륙의 화학 분자들이 담배, 고추, 카카오 등의 형태로 건너와 유럽 인들의 일상 생활을 송두리째 바꿨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의 변화는 정치적·경제적·사회적 혁명을 야기했다. 다시 말해 눈에 보이지도 않는 화학 분자들이 역사를 바꾼 것이다. 역사를 바꿔 온 것은 역사학자들이 쳐다보지도 않는 보잘것없는 화학 분자들이다. 이 화학 분자들이 세계사를 무대로 펼치는 활약상을 다루는『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 이야기(Napoleon’s Buttons)』(전2권)를 읽어 보면 이 주장이 그리 황당무계한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한국어판을 위해 특별하게 제작한 강모림의 재치 있는 일러스트들은 사람들의 선입견이 만들어 놓은 화학으로 가는 문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분자 하나가 바뀜에 따라 성질이 180도 달라지는 화학분자처럼 나비의 날갯짓과 같은 조그만 요인으로 수천만 명의 생사가 바뀌는 역사와 화학구조식의 연관을 좇는다. 자연스레 ‘다분한 암기과목’이란 화학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진다.” —《서울신문》

“이 책은 역사를 바꾼 것은 영웅도 민중도 아닌 바로 화학이라고 주장한다. 역사를 바꾼 중대한 사건은 모두 분자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 역사의 갈림길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분자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아일보》

편집자 리뷰

르네상스 이후 20세기까지 서구 사회를 중심으로 역사의 이면에서 활약한 화학 분자들을 그린 책. 대항해 시대의 출발점이자 원동력이었던 향료에서부터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갈림길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화학 분자들을 소개한다.

지은이들은 자연이 만든 화학 물질과 인간이 만들어 낸 역사가 서로 교차하며 이루어 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치밀하게 추적해 나간다. 자신들의 전공 분야인 화학 분야의 전문 지식은 물론 물리학, 생물학, 경제학, 역사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화학 반응을 시키는 것처럼 한데 결합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책을 읽다 보면 화학이 그저 재미없고 따분한 암기 과목이라는 선입견은 어느샌가 사라지고 화학 분자들과 인간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역사의 현장에 들어가게 된다. 더욱이 한국어판을 위해 특별하게 제작한 재치 있는 일러스트들은 사람들의 선입견이 만들어 놓은 화학으로 가는 문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목차

2권>열 번째 이야기: 20세기의 마법 탄환, 아스피린과 항생제열한 번째 이야기: 여성 해방의 방아쇠, 노르에신드론열두 번째 이야기: 마녀들의 화학 분자, 알칼로이드류열세 번째 이야기: 죽음보다 달콤한 유혹, 모르핀, 니코틴, 카페인열네 번째 이야기: 그리스의 황금 기름, 올레산열다섯 번째 이야기: 금보다 귀중했던 분자, 소금열여섯 번째 이야기: 두 얼굴의 염화탄소 화합물, 프레온, 다이옥신, 클로로포름열일곱 번째 이야기: 화학 분자 대 말라리아, 퀴닌 이야기화학 이야기를 마치며: 세상을 바꾼 화학 물질감사의 글옮긴이의 글참고문헌색인

작가 소개

페니 르 쿠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소재 카필라노 대학에서 30년 넘게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캐나다 대학 내 교수법이 뛰어난 화학과 교수에게 주는 폴리사상을 수상했고 카필라노 대학 화학과 학과장, 순수 및 응용과학회장,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 대학들의 화학과 프로젝트를 위한 자문 위원을 역임했다.

제이 버레슨

미국 오리건 주 코발리스 근처 하이테크 회사에 재직 중이다. 산업 현장에서 화공학자로 근무한 경력으로 미국 국립 보건원 특별 연구원으로 선정되어 하와이 대학에서 해양 천연 물질을 주제로 박사 후 과정을 밟았다.

곽주영 옮김

영남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주)삼성SDS에서 근무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