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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의 과학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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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카피: 과학자가 추천하는 그래픽 노블 후속작!

부제: 과학의 최전선을 누비는 최첨단 그래픽 노블

김명호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발행일: 2017년 5월 12일

ISBN: 978-89-8371-823-5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80x250 · 204쪽

가격: 17,500원

분야 과학사·과학철학, 물리학, 생물학, 지구과학·천문학, 청소년 과학


책소개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을 잇는 또 하나의 모험

김명호의 과학 뉴스룸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과학자가 추천하는 그래픽 노블 후속작!

 

김명호의 만화는 과학이라는 블랙박스를 열어젖힌다

김명호 작가는 교과서에 실린 과거의 과학을 설명해 주지 않는다. 그의 만화는 항상 지금 이루어지는 ‘현재 진행형’의 과학을 탐구한다. 여기서 과학자들은 낯선 주제를 선택해서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며, 서로의 연구를 논박하고, 더 참신한 설명을 제공하려 노력한다. 과학은 이렇게 엎치락뒤치락하며 발전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김명호 작가는 과학적 연구를 대중화하는 ‘연구 만화’라는 새 장을 열고 있다. —홍성욱 서울 대학교 생명 과학부 교수

 

논문 읽는 만화가의 과학을 향한 애정과 유머의 융합

한국에서 보기 힘들어 아쉬운 과학 뉴스 형식이 있다. 논문을 세심히 읽은 뒤, 연구 역사와 과학자의 사연까지 아로새겨 한 편의 이야기로 완성하는 형식이다. 이 책은 그 아쉬움을 달래 줄 좋은 대안이다. 더구나 많은 과학 뉴스가 과장이나 지나친 낙관을 늘어놓고는 하는데, 김명호 작가는 그 유혹도 잘 피해 갔다. ‘덕심’으로 파고든 집요한 내용을, 담백한 유머와 함께 표현했다. 다 읽은 뒤에 “한 권 더!”를 외치리라고 자신한다. 내가 그랬으니까. —윤신영 | 《과학동아》 편집장


목차

오프닝 7

 

1부. 누가 내 주머니 속의 이어폰을 꼬았을까? – 김명호의 생활 과학 뉴스

1장. 어두운 색 비둘기가 도시를 점령한 이유 17

2장. 손가락 주름의 우여곡절 30

3장. 찻주전자는 어떻게 휘파람을 차지게 불어 댈 수 있을까? 42

4장. 누가 내 주머니 속의 이어폰을 꼬았을까? 48

 

2부. 커피 잔 속의 태풍 이야기 – 김명호의 기발한 과학 뉴스

5장. 이유 없는 개똥 없다 61

6장. 세상에서 가장 간절한 경쟁 69

7장. 습도를 이용한 박테리아 발전기 76

8장. 커피 잔 속의 태풍 이야기 84

 

3부. DNA로 그리는 얼굴 – 김명호의 해외 과학 뉴스

9장.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라면 황송할 따름 97

10장. 500년 만에 허리 편 꼽추 왕 리처드 3세 102

11장. DNA로 그리는 얼굴 124

 

4부. 외계인의 전자레인지는 휘파람을 불 수 있을까? – 김명호의 우주 과학 뉴스

12장. 달에 쌓인 먼지를 털다 141

13장. 외계인의 전자레인지는 휘파람을 불 수 있을까? 152

14장. 쓸데없이 정확한 시계? 165

 

클로징 186

참고 문헌 191


편집자 리뷰

과학은 실패를 쌓아 올린 금자탑이기도 했다. 과학의 업적은 단번에 성취되는 법이 없이, 가설과 논박, 검증과 폐기를 반복한 끝에 가까스로 이루어지는 소산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과학의 과정은 생략되는 일이 다반사였다. 2014년 2월, 목욕할 때 생기는 손가락 주름이 생긴 원인을 진화 생물학의 관점에서 규명했다고 밝힌 마크 챈기지 박사의 사례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실험 결과를 재연할 수 없었다는 후속 연구가 이어지자, 챈기지 박사의 연구는 폐기되었고 곧 세간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졌다. 그래서 우리의 손가락 끝에서 벌어지는 일은 미제로 남아 있다.

이처럼 과학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과학 그래픽 노블이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김명호의 과학 뉴스』다. 2015년 한국 출판 문화 산업 진흥원에서 우수 출판 콘텐츠로 선정한 바 있는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 이후 2년 만에 만화가 김명호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후속작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딴지일보》에 게재되어 온 연재물을 한데 엮었다. 최근 5년 이내에 발표된 연구 중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소재들을 저자가 직접 엄선해, 연구의 현장에서 벌어진 시행착오와 논쟁, 그리고 성취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구성해 낸 친절한 과학 만화다. 연재 이후 발표된 후속 연구에 대해서는 업데이트 페이지를 수록해, 과학계의 동향을 주시하는 저자의 과학 정신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다.

저자 김명호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열거하는 대신, 과학적 사실과 사회 문화적 맥락을 이어서 이야기를 조직해 내는 탁월한 스토리텔러다. 가령 시간 측정 기술의 향상은 인류의 행동반경이 지구 전체로, 나아가 우주로 확장되면서 필연적으로 요구된 것이었다. 한편 리처드 3세의 유해 분석은 그에 관한 문헌상의 오류를 바로잡거나 역사를 재확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표면적인 사실들이 감추고 있는 맥락을 짚어 나가는 저자만의 이야기 방식은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물리학과 천문학, 고고학에 이르기까지 그 지평을 확장했다.

 

일상 속 숨겨진 과학의 맥락을 짚는 과학 만화

과학 연구의 이유와 과정을 묻다

 

『김명호의 과학 뉴스』는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1부 「내 주머니 속 이어폰은 누가 다 꼬았을까?―김명호의 생활 과학 뉴스」는 우리가 일상으로 넘겨 온 것들이 사실은 복잡한 과학 원리의 산물이거나 혹은 아직도 과학적으로 규명되어야 할 연구 대상임을 보여 준다. 먼저 1장 「어두운색의 비둘기가 도시를 점령한 이유」는 같은 종임에도 색상에서 차이를 보이는 ‘색 다형성’이 주된 소재다. 색 다형성은 멜라닌 생산량의 차이로 인해 일어나는데, 이러한 차이가 각 개체의 생존을 결정한다고 주장하는 행동 생태학자와 진화 생물학자의 관점을 제시한다. 2장 「손가락 주름의 우여곡절」은 손가락을 오래 물에 담가 두었을 때 생기는 주름이 자율 신경계의 작용에 의한 것임을 보여 주는 한편, 인류가 이 같은 주름을 갖게 된 근본 원인으로서 진화를 들고자 했던 한 연구진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3장 「찻주전자는 어떻게 휘파람을 차지게 불어 댈 수 있을까?」는 물이 끓으면 휘슬을 울리는 찻주전자를 소재로 삼고 있다. 휘슬의 정확한 과학 원리는 2013년에 이르러서야 항공 음향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명확히 이해되었다. 4장 「내 주머니 속 이어폰은 누가 다 꼬았을까?」는 위상학의 한 분야인 매듭 이론으로써 주머니 속 이어폰의 꼬임이라는 난제(?)를 해결한다.

2부 「커피 잔 속의 태풍 이야기―김명호의 기발한 과학 뉴스」는 과학자들의 엉뚱한 호기심이 빚어낸 연구 성과들을 소개한다. 5장 「이유 없는 개똥 없다」에서는 개나 소, 멧돼지 등의 동물들이 대소변을 보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의 행동들이 실제로는 지구의 자기장에 맞추어 이루어진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담고 있다. 6장 「세상에서 가장 간절한 경쟁」에서는 성 선택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톡토기 수컷과 암컷의 전략이 연구 대상이다. 경쟁자보다 더 나은 정포를 만들고 고르려 안간힘을 쓰는 노고가 비단 톡토기만의 것은 아닐 것이다. 7장 「습도를 이용한 박테리아 발전기」는 충분한 수분과 영양분의 유무에 따라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 막대균 포자의 특성에서 착안해 발전기를, 더 나아가 이 발전기로 나아가는 자동차 모형까지 만든 과학자를 따라간다. 8장 「커피 잔 속의 태풍 이야기」에서는 넘칠 듯 안 넘치는 커피 잔에서 연구 가치를 발견한 한 과학자의 성과가 항공기나 대형 선박의 연료 탱크에까지 적용될 ‘출렁임 역학’의 가능성을 함께 확인한다.

3부 「DNA로 그리는 얼굴―김명호의 해외 과학 뉴스」는 외국에서 반향을 일으킨 이슈 가운데 과학적으로 가치를 지니는 것들을 선별해 소개한다. 9장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라면 황송할 따름」은 홍콩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화장실 물로 커피를 만들어서 불거진 논란에서 출발한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의 배설물 기피 성향은 기생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 발달시킨 심리이며, 기생충보다 포식자가 더 큰 생존 위협일 경우 오히려 배설물을 선호한다는 한 연구 결과가 제시된다. 10장 「500년 만에 허리 편 꼽추 왕 리처드 3세」는 영국 리처드 3세의 유해 발굴 현장을 되짚어 본다. 동위 원소 분석 등의 기법을 동원해 유해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문헌과 대조하는 과정을 뒤쫓음으로써, 역사학과 과학이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11장 「DNA로 그리는 얼굴」은 거리에 쓰레기를 버린 이들의 DNA를 확보해 몽타주를 만들어 거리에 게시한 홍콩의 한 캠페인을 언급한다. 홍채나 머리카락 색상과 같은 외형이 표현되는 DNA의 메커니즘의 전모를 이해하는 데 한발 더 다가선 오늘날, DNA를 활용한 법의학 수사의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점검한다.

4부 「외계인의 전자레인지는 휘파람을 불 수 있을까?―김명호의 우주 과학 뉴스」는 우주의 비밀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21세기 과학자들의 활약이 소개된다. 12장 「달에 쌓인 먼지를 털다」는 달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관측 기기의 성능을 저하시켜 연구진의 골머리를 앓게 했던 월진이 주된 소재다. 공기도 없는 달 표면에서 부유해, 관측 기기에 내려앉기도 하는 월진의 과학 원리를 밝히려는 과학자들의 분투가 드러난다. 한편 달 탐사가 단지 과학의 도전일 뿐만 아니라, 그 정치적·경제적 효용을 염두에 두고 국가적으로 벌어지는 각축전이기도 했음을 보여 준다. 13장 「외계인의 전자레인지는 휘파람을 불 수 있을까?」에는 한때 천문학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단속 전파 폭발의 놀라운 반전이 담겨 있다. 14장 「쓸데없이 정확한 시계?」는 50억 년에 1초의 오차를 내는 수준까지 발달해 온 시간 측정 기술의 변천사를 둘러보는 한편, 기술과 상호 작용하며 마찬가지로 변화를 거듭해 온 사회의 모습을 아울러 제시한다.

 

심우주 원자시계에서 법의학 DNA 표현형까지

그림으로 만나는 과학의 현장 속으로

 

오프닝에서 저자는 경쟁 본위의 주입식 과학 교육을 비판하고, 즐길 거리로서의 과학을 주창한 바 있다. 그런데 알아 가는 것의 즐거움은 대중과 과학을 연결하는 가교일 뿐만 아니라 과학자가 과학 연구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성인 독자에 이르기까지,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과학의 현장을 과학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호기심을 충족하는 즐거움을 『김명호의 과학 뉴스』가 선사할 것이다.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을 잇는 또 하나의 모험, 김명호의 과학 뉴스룸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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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1977년에 태어났다. 유치원 때부터 제법 큰 사생 대회에서 우수상을 거머쥐며 그림에 두각을 나타냈다. 중학교까지 내가 그린 그림은 곧잘 학교 복도에 전시되었다. 그래서 난 내가 그림을 아주 잘 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략 10여 번 미대 입시를 치렀고, 모두 떨어졌다. 지금껏 그림을 그려서 어디에 합격해 본 적이 없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과학은 관심 밖이었다. 생물 선생님은 반드시 시험에 나온다는 불호령과 함께 몸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소화 과정들을 무작정 외우게 했다. 왜 그런 것들을 교육이란 이름으로 중학교 아이들이 달달 외워야 했는지는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군대를 제대하고 도전한 미대 입시에서도 모두 실패했지만,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담을 쌓았던 과학이었지만, 학교를 나온 후에는 꾸준히 과학책을 탐독했다. 그렇게 20년이 가까이 지난 지금 영어로 쓰인 과학 논문과 씨름하며, 과학 만화를 그린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알포가 만난 동물 건축가』가 있으며, 그림을 그린 책은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 『하리하라의 과학 24시』 등이 있다. 2003년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국제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대전 문화 재단에서 주최하는 과학과 예술 융합 프로젝트인 ‘아티언스’에 초청되었다. 현재는 엔씨 소프트의 홈페이지에서 과학과 게임을 결합한 「사이언티픽 게이머즈」를 연재하고 있으며, 여전히 한 치 앞도 모를 인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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