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위기 극복과 우주 시대의 실현을 위한 폭넓고 힘찬 메시지
<창백한 푸른 점>은 보이저 호가 찍어 보낸 사진 속의 지구이다. 그 작은 점을 대하면 누구라도 인간이 이 우주에서 특권적인 지위를 누리는 유인한 존재라는 환상이 헛됨을 깨닫게 된다. 거의 모든 쪽에 걸쳐 있는, 20세기 천문학의 성과를 거의 모두 담고 있다고 할 만한 사진들과 그림 또한 그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감동을 줄 것이다.
칼 세이건의 역저 <창백한 푸른 점>이 출판사를 사이언스북스로 옮겨 복간되었다. 전세계 많은 독자들에게 우주와 지구의 아름다움을 전했던 그 감동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
지금까지 가장 널리 읽힌 과학책인 <코스모스>의 저자로 유명한 칼 세이건은 <코스모스> 이후 15년 동안의 오랜 연구와 탐사 결과들을 바탕으로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을 펴냈다. 세이건은 이 책에서 우주 탐험의 역사와 미래를 천문학, 우주지질학, 화학, 생물학, 인류학 등 다방면에 걸친 방대한 과학적 지식과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류가 우주 속에서 찾아야 할 가치와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목인 ‘창백한 푸른 점’은 지구를 뜻한다. 보이저 2호가 찍어 보낸 사진에서 지구는 우주라는 망망대해에 뿌려져 있는 하나의 작고 푸른 점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세이건은 그 점에 대한 애정을 담아 이렇게 말한다.
“그 작은 점을 대하면 누구라도 인간이 이 우주에서 특권적인 지위를 누리는 유일한 존재라는 환상이 헛됨을 깨닫게 된다. 지구는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우주에서는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작은 세계를 멀리서 찍은 이미지를 보는 것보다 인간의 자만을 확인하는 데 효과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작은 점을 보면서 ‘창백한 작은 점’을 더욱 소중히 보존하고 가꾸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옮긴이의 말서문1장 우리는 여기에 있다2장 빛이 빗나간다3장 엄청난 격하4장 우주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5장 지구 위에 지적 생명체가 있는가6장 보이저 호의 개가7장 토성의 위성들8장 최초의 새로운 행성9장 태양계 외곽의 우주선10장 성스러운 암흑11장 태백성과 샛별12장 땅이 녹는다13장 아폴로 호의 선물14장 다른 천체들을 탐사하여 지구를 보호한다15장 낯선 세계의 문이 열린다16장 하늘의 측량17장 행성간 공간의 혼돈18장 카마리나의 늪19장 행성을 다시 만든다20장 어둠의 세계21장 하늘로!22장 은하수를 발끝으로 누비며참고문헌찾아보기저자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