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선택이 없으면 진화론도 없다!
진화의 미스터리
조지 윌리엄스가 들려주는 자연 선택의 힘
원제 The Pony Fish’s Glow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발행일 2009년 7월 27일 | ISBN 978-89-8371-957-7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19x190 · 320쪽 | 가격 13,000원
시리즈 사이언스 마스터스 17 |
진화의 비밀을 푸는 열쇠,
그것은 바로 자연 선택이다!
만일 찰스 다윈이 오늘날 살아 돌아와 『종의 기원(The Origin of Species)』에 최신 정보를 추가한다면…… 글쎄, 그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진화의 미스터리(The Pony Fish’s Glow)』가 있으니까. 이 책은 다윈의 대리자 중 한 명인 조지 윌리엄스가 내놓은 또 하나의 걸작이다. -헬레나 크로닌(다윈주의 철학자, 『개미와 공작(The Ant and the Peacock)』의 저자)
이 매력적인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진화의 미스터리』는 진화 생물학이 의학이나 철학, 사회 과학과 같은 주제들에 관련해 인간 사고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누구라도 생물학에 푹 빠져들게 만들 만한 책이다. -메리 제인 웨스트-에버하드(이론 생물학자, 스미스소니언 열대 연구소 연구원)
대단한 책이다. 생명의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다윈주의의 진화 이론에 관한 설득력 있는 에세이들에서 조지 윌리엄스는 실존하는 생물들이 지닌 가장 당혹스러운 생김새들에 직면해 자연 선택이 얼마나 강력하게 일어나는지를 보여 준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이 책을 통해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땅콩을 먹을 때처럼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마이클 루스(생물 철학자,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석좌 교수)
조지 윌리엄스는 조용하면서도 완고한 어조로 자연 선택이 종의 생존을 결정하는 데 있어 잔인하면서도 효율적인 추진력임을 명확히 한다.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다윈의 대리자가 들려주는 자연 선택의 힘!
현재 뉴욕 주립 대학교 스토니브룩 분교의 ‘생태학 및 진화학’과 교수인 조지 윌리엄스(George C. Williams)는 1960년대 당시 활발히 일고 있던 집단 선택 이론(Group Selection)을 강력히 비판하고 윌리엄 해밀턴(William D. Hamilton)과 존 메이너드 스미스(John Maynard Smith)와 함께 진화 이론에 유전자 중심적 관점을 도입한 영향력 있는 진화 생물학자이다. 자연 선택의 단위가 집단이 아닌 개체 또는 유전자라는 그의 관점은 이후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가 #이기적 유전자(伊The Selfish Gene伊)##을 쓰는 데 크나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조지 윌리엄스는 진화 생물학과 의학의 접목으로 인간의 노화 및 인간과 질병의 관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진화 의학(evolutionary medicine)을 창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의 17권으로 출간한 『진화의 미스터리(The Pony Fish’s Glow)』는 이러한 조지 윌리엄스의 사상을 오롯이 담아 자연 선택이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진화에 미치는 힘뿐만 아니라 생물학을 넘어 현대 인류의 삶 전반에 걸쳐 사회적, 의학적, 철학적으로 갖는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걸작이다. 조지 윌리엄스는 이 책을 통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복잡 다양한 생물들의 적응이 목적과 계획을 지닌 이성적인 설계자가 아닌 단순 무식하고 무자비한 자연 선택으로 생겨남으로써 생물들에게 야기하는 불합리한 구조들의 예를 통해 진화 과정이 지닌 힘과 한계를 모두 보여 진화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자연선택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가득한 책으로서, 적응주의 프로그램의 모든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대가에게 직접 듣는 이야기는 흐린 눈을 틔우는 맛이 있다.” —《한겨레21》
자연 선택이 없으면 진화론도 없다!
환경에 알맞게 적응한 생물들의 독특한 모양과 행동은 자못 불가사의한 것으로 보인다. 근대까지도 사람들은 위대한 설계자가 특별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창조한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조지 윌리엄스는 위대한 설계자가 아닌 자연 선택으로 기기묘묘한 생명 현상들이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음을 역설하며, 맹목적인 진화로 인해 자연계에는 불합리한 현상들이 산재함을 예증한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 저자는 오늘날 진행되고 있는 생물학적 적응 연구들을 요약한다. 적응이란, 오래도록 지속된 자연 선택의 작용으로 생겨난, 기능 면에서 효과적인 무엇으로 정의된다. 저자는 적응의 한 예로, 주둥치라는 물고기 복부 표면을 따라 어렴풋이 나는 빛을 들고 있는데, 이 빛은 수면 위에서 내리쬐는 햇빛으로 인해 생기는 주둥치의 윤곽을 사라지게 하여 주둥치보다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는 포식자로부터 주둥치를 보호해 주는 감탄스러울 만큼 정교하게 진화한 보조물이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현대 인류의 삶에서 진화가 사회적, 의학적, 철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논한다.
자연 선택은 우리 인간을 포함한 생물 세계에서 대단히 중요한 과정으로, 모든 생물 종은 자연 선택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진화 생물학의 발달과 적용은 의학과 환경 문제와 가장 관련이 깊을 테지만, 사실 인간 생활의 어떤 부분도 진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지 않은 곳이 없다. -본문 중에서
차례
옮긴이의 말 단순한 진화 과정에 대한 복잡한 이야기 4
감사의 말 적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하여 10
머리말 자연에서의 목적과 계획 13
1장 적응주의적 이야기 23
2장 기능적인 설계와 자연 선택 51
3장 무엇을 위한 설계인가? 83
4장 적응적인 신체 117
5장 성은 왜 있을까? 147
6장 인간의 성과 번식 179
7장 노화와 그 외 결함들 211
8장 적응주의의 의학적 의미 245
9장 적응주의의 철학적 의미 277
참고 문헌과 주석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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