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 누가 핵폭탄을 만들었는가?
부제: 1권 심오한 진실
원제 The Making of the Atomic Bomb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발행일: 2003년 3월 17일
ISBN: 89-8371-917-6
패키지: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482쪽
가격: 22,000원
분야 물리학
현대 물리학의 태동기에서부터 1950년대 수소폭탄 실험에 이르기까지 원자 에너지를 파헤치는 과학자들의 모습을 다룬 기념비적인 책. 현대 물리학의 역사에 대해서 가장 완전한 기록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소설적인 재미 또한 뛰어나서 한 편의 스릴러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원자폭탄을 만들었던 ‘맨해튼 프로젝트’의 과정을 속속들이 추적한 책. 인류와 과학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의 하나였던 원자폭탄 제조과정을 흥미롭게 다뤄 일반인과 과학사 전공자 모두로부터 호평받았다. 1988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이자 전미 도서 비평가협회상 및 도서상 수상작(1987)이다.
“이 책은 읽기 부담스런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과학자들의 내면을 파고든 심리 소설 형식을 띠고 있어 흥미진진하다.” —《문화일보》
“레오 실라르드, 엔리코 페르미, 유진 위그너, 닐스 보어, 로버트 오펜하이머 등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봄으로써 이들의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열정을 읽을 수 있게 한다.” —《국민일보》
1권
옮긴이의 말
헛소리
원자와 빈 공간
보어의 원자
이미 파기 시작한 무덤
화성에서 온 방문자들
기계
대이동
고무적인 연구
우라늄의 파열
중성자를 쫓아서
플루토늄의 등장
영국에서 온 소식
2권
옮긴이의 말
신세계의 문턱에서
물리학과 사막
완전히 다른 동물
폭로
이 시대의 재앙
삼위일체
죽은 자의 세계
산 자의 세계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하기 위해 원자 폭탄을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여기에는 미국의 자존심과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었다. 여하간에 원자 폭탄을 개발하는 이는 국방부도, 미 행정부도 아닌 과학자들이었고, 그들은 ‘맨해튼 프로젝트’란 이름 아래 미지의 에너지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역사 소설 형식으로 펼쳐지는 원자 폭탄 제작 과정은, 엔리코 페르미, 유진 위그너, 닐스 보어, 로버트 오펜하이머 등 유명 과학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독자들의 머릿속을 파고든다. 과학자로서 느끼는 발명의 기쁨과 은밀한 불안감, 그 사이에서 고뇌에 빠지는 인간적 면면이 생생하게 녹화되어 있다.
이 책에는 과학자뿐만 아니라 무기 생산에 관련된 기업가들과 정치가들의 행적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트루먼이 과학자보다 더 원자 폭탄 투하하는 데 망설였다는 사실, 원자폭탄의 투하를 목격한 트럭 운전사가 해가 너무 일찍 떴다고 경찰에 신고했던 일 등이다. 1995년에 민음사가 이 책을 출판한 바 있다. 초역본에 나와있는 비문과 오자를 바로잡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