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진화 심리학자가 한국 사회와 한국 정치에 던지는 새로운 해법!

본성이 답이다

진화 심리학자의 한국 사회 보고서

전중환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발행일 2016년 5월 20일 | ISBN 978-89-8371-783-2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3x197 · 256쪽 | 가격 16,500원

책소개

문제도, 해결 방안도 우리 본성 안에 있다!

진보와 보수의 극렬한 대립, 십대들의 탈선, ‘헬조선’으로 지칭되는 청년 실업과 골 깊은 경제적 불평등, 무상 보육 및 무상 급식을 비롯한 복지 정책을 둘러싼 논쟁, 권력자들의 ‘갑질’,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행위 등 한국 정치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는 각종 문제들을 ‘진화’라는 심도 깊은 렌즈를 통해 속속들이 파헤친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한 『본성이 답이다』는 한국인 최초의 진화 심리학자 전중환 경희 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가 지난 4년 여간 한국 사회와 문화, 정치 현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 분석하고 ‘인간 본성’에 근거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목차

비행기에서 부사장이 승무원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파일을 집어 던진다.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모녀가 아르바이트생들의 무릎을 꿇린다. 갑질은 인간의 본성일까? 강자는 약자를 거리낌 없이 지배하고, 약자는 강자를 군말 없이 따르게끔 우리의 마음이 진화했을까?
보수와 진보, 수구 꼴통과 종북 좌빨, 일간 베스트와 다음 아고라, 그리고 전원책과 유시민. 우파와 좌파라는 이름은 프랑스 혁명 때 국민 공회에서 왕당파와 공화파의 자리 배치에서 유래되었다지만, 보수 혹은 진보라는 정치적 성향은 훨씬 예전부터 있었다. 왜 어떤 사람들은 질서와 안정을 원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변화와 혁신을 원할까? 보수와 진보라는 개인차는 왜 생겨나는 것이며 이들은 종종 서로 갈등과 반목을 일삼고 격렬하게 대립하는 것일까?
십대 청소년들은 술, 담배, 오토바이 폭주, 약물, 패싸움, 규칙 위반, 난잡한 성행위 등 위험한 행동에 쉽게 빠져든다. 부모와 선생님에게 반항하고, 또래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며,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진다. 최근엔 저 먼 나라의 무장 테러 집단인 IS(이슬람 국가)에 자발적으로 가담하는 청소년까지 생겨났다. 왜 십대들은 이토록 위험천만한 행동들을 서슴없이 할까? 정말로, 비정상적인 가정이나 교육 환경이 초래하는 문제인 걸까?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인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가 사임했다. 대형 마트나 고객 센터 상담을 맡고 있는 여직원들은 일상적인 성희롱에 시달린다. 길을 걷다, 대중교통 안에서, 많은 여성들이 폭력적인 언사나 행동들을 한 번씩은 경험한다. 왜 성희롱과 성추행, 이보다 더한 강간과 같은 성폭력이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걸까? 이 같은 악을 뿌리 뽑을 해결 방안은 정말 없을까?

젊은 진화 심리학자의 한국 사회 보고서
전중환 교수는 지난 2010년, 진화 심리학이라는 최신의 과학 이론으로 현대 도시인의 일상과 마음, 그리고 욕망을 낱낱이 파헤치며 우리 본성의 진짜 얼굴을 들추어 낸 책 『오래된 연장통』을 출간하여 과학계뿐만 아니라 한국 지식인 사회 전체에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오래된 연장통』이 우리가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맞닥뜨리는 문제들, 당연시 여기고 무심히 지나쳤던 우리의 행동들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인간 본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했다면, 이번에 출간된 『본성이 답이다』는 한국이라는 특정한 정치 사회적 환경으로 시야를 좀 더 넓고 깊게 확장하여, 오늘날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우리 마음 심연에 자리한 미지의 세계를 객관적인 이론틀로 연구한 ‘인간 본성의 새로운 과학’을 바탕으로, 이 책은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서부터 도덕, 인권, 복지, 성 간 갈등 및 가족 내 갈등과 폭력 등 나날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주제들을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그 바탕에 깔린 원인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진단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 방안 또한 제시한다.

한국인, 한국 사회, 한국 정치 대해부
진화 심리학자이자 세계적인 석학 스티븐 핑커는 인간 본성을 다룬 고전 『빈 서판』에서 “인간 본성이 문제다. 그러나 인간 본성이 또한 그 해결책이다.”라고 했다. 지극히 당연하게도 현대 사회와 문화는 인간 마음의 산물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문제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처방하기 위해서는 왜 우리 마음이 그와 같은 행동, 그와 같은 결과물을 드러내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본성이 답이다』는 사회적 문제들의 원인이 우리 본성 안에 있기에,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우리 본성 안에 있다는 데에서 출발한다.
진보와 보수라는 두 정치적 성향이 우리 마음의 어떤 작용 과정을 통해 나타나는지를 알아낸다면 상대 진영을 설득하는 전략을 짜는 데 유리할 수 있다. 십대 청소년들이 학교 폭력이나 일탈 같은 어리석고 위험한 행동에 쉽게 빠져드는 원인, 영아 살해나 아동 학대가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근본적 이유를 이해한다면,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이 불안정한 삶 속에 내몰리지 않게 방지할 수 있다. 사회적 복지와 분배를 둘러싼 갈등들을 유발하는 인간 본성을 내밀히 살펴본다면, 장려하거나 억제하는 정책에 따르는 이득과 손실을 정확하게 가늠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 ‘갑질’로 대표되는 권력자들의 횡포, ‘헬조선’이라는 신조어를 양산할 만큼 점점 더 깊어만 가는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는 데 우리 사회가 노력을 집중하지 않는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그보다 더 큰 문제를 맞닥뜨릴 수 있다는 조언 또한 얻을 수 있다.

이기적 유전자들로 이루어진 이타적 사회
『본성이 답이다』는 우리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들로 이루어졌지만 그것이 곧 이기적인 본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 본성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는 인간이 어떤 환경 조건에서는 이기적으로 행동하는지, 어떤 환경 조건에서는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하는 이타적인 행동을 보이는지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제공한다. 전쟁과 살인, 대립과 갈등, 아동이나 여성과 같은 약자를 향한 폭력 등 우리 사회에서 나날이 불거지고 있는 갖은 사회악들이 도대체 왜 일어나는지, 인간 본성을 근거로 한 인과적 설명이 먼저 이루어진다면 사회악을 보다 효과적으로 줄이는 해결 방안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진화 심리학자인 저자가 4년 여 동안 한국 정치, 사회, 문화 곳곳을 살핀 이 책 『본성이 답이다』는 인간 본성에 관한 새로운 과학을 토대로 우리 사회가 내보이는 각종 문제점들을 근본적인 부분에서 파악하고, 보다 나은 사회, 이타적이고 협동적인 사회로 나아가게 만들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미국 제4대 대통령이자 정치학자인 제임스 매디슨은 “인간 본성에 관한 가장 위대한 반성이 아니라면 과연 무엇이 정치이겠는가?”라고 했다. 문제도, 해결 방안도 모두 우리 본성 안에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를 휩쓸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 원인을 뿌리부터 알고자 한다면, 젊은 진화 심리학자가 한국인, 한국 사회, 한국 정치를 심층 분석한 보고서 『본성이 답이다』를 읽어 보시길 권한다.

“한국인 진화 심리학자로서 이 책은 진화의 관점을 우리 사회에 적용하여 과연 무엇을 보았는지 지난 몇 년간 기록한 글들을 묶은 것이다. 진화 심리학은 종종 폭력이나 살인, 아동 학대 같은 사회악을 정당화한다는 오해를 받는다. 과학은 어떤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설명한다. 결코 그 현상이 정당하다고 면죄부를 발급하지 않는다. 진화 심리학은 전쟁, 살인, 영아 살해, 아동 학대 같은 사회악이 왜 일어나는지 설명한다. 이러한 인과적 설명이 먼저 이루어진다면 사회악을 보다 효과적으로 줄이는 해결 방안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만 읽고서 저자가 ‘폭력, 성매매, 바람기 등은 인간 본성이니 괜히 규제하지 말고 마음껏 내버려 두는 게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길 부탁드린다. 우리는 타인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비도덕적인 행동을 응징하는 인간 본성도 지니고 있다.”
-전중환 | 경희 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작가 소개

전중환

서울 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의 최재천 교수 연구실에서 「한국산 침개미의 사회 구조 연구」로 행동생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으로 건너가 오스틴 소재 텍사스 대학교 심리학과의 데이비드 버스 교수 연구실에서 「가족 내의 갈등과 협동에 관한 진화심리학적 연구」로 진화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족들 간 협동과 갈등, 먼 친족에 대한 이타적 행동, 근친상간이나 문란한 성관계에 대한 혐오 감정 등을 연구하고 있다. 영국 왕립 학술원 회보(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행동생태학(Behavioral Ecology)》, 《아메리칸 내추럴리스트(American Naturalist)》, 《심리학 탐구(Psychological inquiry)》 등의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였다. 사촌에 대한 이타적 행동 연구는 《가디언(Guardian)》,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 《슈피겔(Der Spiegel)》 등의 일간지 및 잡지에 자세히 소개되기도 했다. 이화 여자 대학교 통섭원의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 경희 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로 재직하면서 진화적 관점에서 들여다본 인간 본성을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욕망의 진화』, 『적응과 자연선택』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