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 물질의 정체에 대한 하버드대 교수의 최신 이론

암흑 물질과 공룡

우주를 지배하는 제5의 힘

원제 Dark Matter and the Dinosaurs (The Astounding Interconnectedness of the Universe)

리사 랜들, 김명남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발행일 2016년 6월 25일 | ISBN 978-89-8371-282-0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8x220 · 600쪽 | 가격 25,000원

분야 물리학

책소개

6600만 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것은 암흑 물질이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자문 과학자 킵 손 추천

 

“물리학, 천문학, 지질학, 고생물학을 관통하는 유쾌한 모험!! 현대 과학의 폭넓은 영역들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들 사이의 놀라운 상호 연결성에 대해서 야심 차고 명료한 서술을 시도한 책. 과학 글쓰기의 걸작이다. 과학 연구의 속성을 조명하는 한편, 우주를 메운 암흑 물질의 뜻밖의 성질이 우리 자신의 존재와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설명한 탐정 이야기이다. 대단히 즐겁게 읽었으며, 새롭고 흥미로운 발상을 잔뜩 얻었다.”

-킵 손(칼텍의 이론 물리학 명예 교수, 파인만 석좌 교수, 『블랙홀과 시간굴절』, 『인터스텔라의 과학』의 저자)

편집자 리뷰

베스트셀러 과학 논픽션 『숨겨진 우주』와 『천국의 문을 두드리며』의 작가이자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많이 인용되는 입자 물리학 논문의 저자이기도 한 물리학자인 리사 랜들(Lisa Randall)이 방한했다. “물리학의 여신”, “노벨상에 가장 가까운 여성 과학자”라는 평가를 받는 리사 랜들은 6월 13일 고려 대학교에서 열리는 NPKI(New Physics @ Korea Institute, http://www.npki.org/) 학회 참석차 방한해 대형 강입자 충돌기의 2차 가동에서 나온 연구 성과에 대한 학술 강연과 암흑 물질에 대한 자신의 최근 연구에 대한 대중 강연, 이번에 한국어판이 출간되는 신간 『암흑 물질과 공룡(Dark Matter and the Dinosaurs)』을 가지고 독자와의 만남 등을 갖는다.

리사 랜들과 매슈 리스가 2014년 세계적인 물리학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를 통해 발표했던 논문이었던 「주기적 혜성 충돌의 방아쇠로서 암흑 물질(Dark Matter as a Trigger for Periodic Comet Impacts)」을 발전시켜 만든 이 책은 암흑 물질이 우리 은하 원반면 근처에 이중 원반을 형성하고 있고, 우리 태양계가 우리 은하 중심 주위를 돌면서 이 은하 원반면 근처의 암흑 물질로 이뤄진 이중 원반을 3200만 년 정도를 주기로 지날 때마다 태양계 끝에 있는 오르트 구름이 교란되어 혜성이나 소행성 같은 유성체가 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태양계 안쪽으로 날아오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결과 3000만 년에서 3500만 년 정도를 주기로 해서 지구에 대형 유성체(혜성과 소행성) 충돌 사건이 일어났고, 이것이 6600만 년 전의 공룡 멸종을 야기한 칙술루브 충돌 사건 같은 지구 생명체의 주기적 대량 멸종 사건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암흑 물질은 현재 물리학과 천문학, 입자 물리학과 우주론 분야에서 과학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말 그대로 ‘핫한’ 분야이다. 빛 같은 전자기파와는 상호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암흑 물질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암흑 물질이 발휘하는 거대한 ‘중력’은 느낄 수 있다. 우주 전체 에너지 중 69퍼센트는 암흑 에너지이고, 26퍼센트가 암흑 물질이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고, 우리 지구, 우리 태양, 우리 은하 같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이루고 있는 보통 물질(물리학자들은 중입자 또는 바리온이라고 한다.)은 고작 5퍼센트뿐이다. 에너지가 아니라 물질만 따지면 암흑 물질은 우주 전체의 물질 중 85퍼센트를 차지한다. 말 그대로 우리 우주를 지배하는 것은 ‘암흑’인 것이다.

현재 과학자들이 우주 공간으로 쏘아 올리고 있는 가이아 탐사 위성 같은 우주 천문대, 우주 망원경, 우주 탐사 위성은 대부분이 이 암흑 물질의 정체를 밝혀내라는 미션을 띠고 있다. 과학자들이 이렇게 보이지도 않고, 그 정체도 알 수 없는 암흑 물질에 집착하는 것은 이 암흑 물질의 정체를 설명하지 않고는 우주의 탄생, 진화, 은하와 별들의 진화 그리고 생명의 탄생 같은 우주론적 ‘빅 퀘스천’들을 단 하나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적인 물리학자들과 과학자들은 우주 공간과 지상, 그리고 수백 미터 지하에서 진행되는 암흑 물질 탐사 실험에 숨을 죽이고 주목하며, 앞 다투어 암흑 물질의 정체에 대한, 그 성질에 대한 자기들만의 이론을 제출하고 있다.

이론 물리학이 봉착하고 있는 계층성 문제, 다시 말해 중력이 자연의 다른 세 가지 힘(전자기력, 약한 핵력, 강한 핵력)보다 무지막지하게 약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네 번째 공간 차원, 비틀린 여분 차원의 이론을 제안해 전 세계 물리학계를 충격에 빠뜨린 리사 랜들 하버드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이번에도 경천동지할 상상력을 발휘해 암흑 물질의 정체와 성질에 대한 충격적인 이론을 제시한다. 심지어 암흑 물질들 사이에서만 작용하는 ‘제5의 힘’(리사 랜들은 이것을 ‘암흑 빛(dark light)’ 또는 ‘암흑 전자기력(dark electromagnetism)’이라고 부른다.)의 존재를 제안하며, 지난 200년 가까이 자연에는 기본적인 힘이 모두 네 가지 있다는 오래된 물리학의 정통 교리를 뒤흔든다. 다섯 번째 힘의 존재를 제안하는 리사 랜들의 주장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리사 랜들은 암흑 물질이 보통 물질처럼 다양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만한 편견’이며 ‘보통 물질 우월주의’라고 일갈한다.

6600만 년 전 공룡 시대의 종말을 야기한 ‘이중 원반 암흑 물질(Double Disk Dark Matter, DDDM)’을 설명하는 모형은 이렇게 암흑 물질에 대한 리사 랜들의 새로운 학설에 근거한 것이다. 암흑 물질 중에는 중력 상호 작용만 하는 것도 있지만, 소수이기는 해도 중력이나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는 힘이 아니라 모종의 다른 힘(암흑 빛, 암흑 전자기력, 이것 말고도 다른 힘도 있을 수 있다.)으로 상호 작용하는 암흑 물질 종류가 있어 이것들이 은하 원반면 주위에 이중 원반을 형성하고, 은하의 형성, 태양계의 형성, 생명의 탄생과 진화에 보이지 않는 힘을 미치고 심지어 공룡 멸종 같은 지구 생명의 대량 멸종을 야기하는 “방아쇠”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권력자”는 보통 물질이 아니라 암흑 물질인 것이다.

랜들은 독특하고도 광범위한 관점으로 암흑 물질을 지구의 역사와 연결 짓는다. 대중 문화와 사회 정치적 관점도 끌어들이면서 암흑 물질, 우주, 우리 은하, 소행성들, 혜성들, 지구와 천체의 충돌에 관한 최신 발견들을 – 사실로 확인된 것뿐 아니라 추측 단계인 것도 – 소개한다. 또한 생명의 진화와 멸종에 관한 최신 발견들도 소개한다. 랜들은 지구의 운명이 우주의 조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 주며, 수십억 년에 걸쳐 진화한 우주 속 우리의 존재가 사실은 아주 취약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사실도 보여 준다.

 

암흑 물질을 둘러싼 최첨단 우주론 연구와 공룡 멸종의 수수께끼를 한데 엮은 충격적 과학 논픽션

 

“세계적 명성의 물리학자 리사 랜들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불가사의한 살인 사건, 즉 공룡들의 죽음에 대해서 신선한 시각을 제공한다. 생기 넘치는 문장과 놀랍도록 쉬운 설명으로, 그 죽음에 궁극적인 책임이 있을지도 모르는 새로운 용의자를 설득력 있게 고발한다. 그것은 바로 새로운 종류의 암흑 물질이다.”

-맥스 테그마크(물리학자, 『우리의 수학적 우주』의 저자)

“공룡에서 DNA, 혜성, 암흑 물질, 나아가 우리 종의 과거와 미래까지 이토록 스릴 넘치는 과학 여행을 안내할 수 있는 사람은 리사 랜들뿐이다. 랜들의 연구는 아주 철저하고, 이야기는 아주 강력하며, 이야기하는 방식은 내가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을 정도로 설득력 있다.”

-싯다르타 무케르지(의사, 『암: 만병의 황제의 역사』의 저자)

“이 책에서 우리는 주목할 만한 지적 융합을 만날 수 있다. 전 세계 이론 물리학계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 중 하나인 리사 랜들은 우주론, 천문학, 입자 물리학과 지구 생명의 과학을 엮어 자연에 우리가 모르는 완전히 새로운 힘이 존재함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에서 리사 랜들은 위대한 물리학자들이 항상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있다.”

-브라이언 콕스(맨체스터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퀀텀 유니버스』저자)

“이 도발적인 책은 랜들 자신과 같은 과학자들이 어떻게 인간 존재와 더 넓은 우주 사이의 깊은 관계들을 밝혀냈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 훌륭한 책이다.”

-티머시 페리스(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명예 교수, 『은하 시대의 도래』와 『우주를 느끼는 시간』의 저자)

 

6600만 년 전, 도시 하나만 한 천체가 우주에서 지구로 쿵 떨어졌다. 그것 때문에 발생한 격변으로 공룡들이 죽었고, 당시 지구에 살던 모든 생물종의 4분의 3도 죽었다. 그런데 그 천체는 어디에서 온 것이었을까? 랜들의 가설은 이렇다. 그것은 혜성이었는데, 혜성이 원래의 궤도에서 이탈한 것은 태양계가 우리 은하의 은하면 속에 담긴 암흑 물질의 원반을 통과하느라 교란을 겪었기 때문이다. 우주론적 연구와 진화 생물학적 연구를 융합하는 랜들의 연구는 암흑 물질의 구성 물질과 성질만 추정하고 마는 기존 연구에 도전하며, 나아가 과학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확인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랜들의 연구에 따르면 어떤 의미에서는 암흑 물질이 공룡들을 죽였다고 말해도 될지 모른다.

암흑 물질과 공룡 멸종이라는 과학계의 ‘핫 이슈’ 두 가지를 연결짓는 이 흥미로운 논픽션은 샌드위치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대의 표준 우주론과 암흑 물질 연구를 개괄하는 1부 「암흑이 지배하는 우주」, 태양계와 지구 생명에게 대량 멸종을 야기했던 유성체, 소행성, 혜성에 대한 연구의 역사를 소개하는 2부 「살아 움직이는 태양계」, 1부에서 소개한 암흑 물질에 대한 기존의 이론과 2부에서 소개한 유성체 또는 혜성의 지구 충돌 역사를 한데 엮어 암흑 물질에 대한 충격적인 새 모형을 구축하는 3부 「암흑 물질의 정체」 하는 식으로 암흑 물질의 옛 이론과 새 모형이 지질학적, 행성학적 연구 성과를 감싸고 있는 식이다.

리사 랜들은 이 책에서 앞의 책들에서 보여 주었던 놀라운 필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 독자들을 환상적인 과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냉전 시대, 핵폭탄 실험에 종사하다 소행성 충돌로 인한 대량 멸종 가설을 구축한 루이스 앨버레즈의 연구 활동을 깊이 들여다보기도 하고, 지질학 분야에서 벌어진 점진론과 격변론의 치열한 논쟁사를 살피기도 하고, 보이저호가 태양계를 벗어났는지, 벗어나지 않았는지 하는 논쟁을 소개하면서 태양계와 혜성 등에 대한 최신 행성학적, 천문학적 연구를 소개하기도 하면서 종횡무진 지질학, 천문학, 물리학을 오간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암흑 물질의 정체에 대한, 암흑 물질이라는 존재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존재임을 밝히는 새로운 암흑 물질 모형으로 통합시켜 나간다. 우연히도 1970년대 본격화되기 시작한 고생물학과 지질학의 유성체 충돌 가설과 입자 물리학의 표준 모형이 하나로 융합되면서 새로운 입자 물리학, 우주론으로 진화하는 현장을 볼 수 있다. 탐색 방법조차 아직 분명치 않은 암흑 물질과 수천만 년 전에 갑자기 일어난 공룡 멸종의 수수께끼를 하나로 엮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놀라운 지적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21세기는 리사 랜들의 세기가 될 것이다! -빌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킵 손과 리처드 도킨스에서 빌 클린턴와 일론 머스크까지 과학자와 정재계 인사들이 동시에 추천하는 단 한 사람의 물리학자

 

리사 랜들은 마치 마주보고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위트 넘치는 스타일로 물리학의 복잡한 아이디어들을 매력적으로, 그리고 알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현대 물리학의 최근 발전 경과를 문화적 이슈와 공공 정책적 이슈와 엮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분의 생각은 그 근저부터 바뀌어 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세계와 관련해서 여러분이 더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자극할 것이다. -빌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과학이란 미신과 무지, 또는 사이비 지식인들이 유포하는 반계몽주의에 대항해 마음과 정신을 무기 삼아 도전하는 것이다. 최고 수준의 과학과 명석함 그리고 매력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리사 랜들이 우리 편이라는 사실에 내가 얼마나 감사하는지 모를 것이다. -리처드 도킨스(『이기적 유전자』, 『신은 망상이다』 저자)

이 책은 우주의 모든 영역-광대한 우주론에서 미시 세계의 입자 물리학까지-을 탐구한다. LHC의 목적을 이해하고자 하는 열렬한 과학 독자들에게 최고의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모터스, 스페이스 X CEO, 페이팔 공동 창업자)

“리사 랜들이 세상과 우주에 느끼는 경이로움과 호기심이 페이지마다 역력히 드러나 있어서, 책에서 생생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랜들의 대단한 재능의 일면은 복잡한 주제를 흡인력 있는 읽을거리로 바꿔내어 독자로 하여금 책을 손에서 놓을 줄 모르게 만든다는 점이다. 이 책은 시야를 활짝 열어주는 환상적인 경험이다.”

-어거스틴 버로스(『가위 들고 달리기』의 저자)

“호기심을 자극하고 통찰을 안기는 이 책은 우주론과 생물학이라는 동떨어진 두 분야를 멋지게 하나로 엮는다. 랜들의 가설은 암흑 물질이 오르트 구름에 파열을 일으키는 원인이며 그로 말미암아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새를 제외한 모든 공룡이 멸종했다는 것이다. 이 단순하고 깔끔한 이론은 대량 멸종을 마침내 그럴듯하게 설명해 낸다. 지구 생명의 위태로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잭 호너(맥아더 펠로, 『공룡을 만드는 법』의 저자)

“과학적 추론인 동시에 시적 논증의 성격도 강한 이 책은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숭고한 전망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차근차근 나아간다. 우주의 시민으로서 온전한 시민권을 얻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월터 컨(『피는 못 속인다』와 『업 인 디 에어』의 저자)

 

《타임》이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 중의 하나이기도 한 리사 랜들은 이 책에서 암흑 물질과 공룡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리사 랜들은 이 책에서 과학과 그 사회적 맥락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리사 랜들은 이 책을 쓰면서 자신이 느낀 바를 네 가지로 정리한다. 하나는 “기본 입자들의 물리학, 우주의 물리학, 생명의 생물학이 모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어떤 뉴에이지 풍 의미에서 그런 게 아니라, 우리가 이해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놀라운 방식들을 통해서”라는 것. 둘은 “과학적 발전들 중에서 최근에 이뤄진 것이 아주 많다는 점”, 셋은 과학의 발전이 되었든 생명의 진화가 되었든 우주의 진화가 되었든 “변화 속도”가 아주 중요하다는 점, 넷은 “숨어 있는 세상의 구성 요소들과 그 발달 과정을 묘사할 줄 아는 과학”의 능력이 놀랍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세계가 우리가 아는 것,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풍요롭다는 주장을 펼친다.

 

우리가 얼마나 놀라운 우주적 맥락에 포함되어 있는가를 기억하는 것은 늘 고무적인 일이다. 세상의 시시한 다툼들과 근시안적인 걱정들에 파묻힌 나머지 과학이 우리에게 얼마나 넓디넓은 세상을 가르쳐 주는지를 잊어서는 안 된다. 내가 지금 하려는 말은 딱히 실용적인 조언으로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번 하늘을 보라. 그리고 여러분의 주변을 둘러보라. 바로 거기에 우리가 가꾸고, 아끼고, 이해해야 할 환상적인 우주가 펼쳐져 있다.-본문에서

 

그리고 이러한 풍요로운 우주를 이해 가능하게 하는 과학을 위한 열린 마음가짐을 강조한다.

 

일단 새로운 개념이 자리를 잡으면,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죽도록 파고든다. 변수 공간을 한 뼘도 남기지 않고 구석구석 파악하고 시험해 본다. 아직 사실로 증명되지 않은 가설이라도. 그러나 어떤 아이디어가 확립된 개념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 그리고 종종 정당한 — 비판이 세를 얻는다.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소수의 과학자들은 — 나와 동료들은 이런 편이다. — 그냥 열린 마음을 가지려고 애쓴다. 자신이 볼 때 좀 더 깔끔하거나 경제적인 어떤 이론을 선호할 수는 있겠지만, 모든 일의 최종 심판자인 데이터가 가능성의 문을 열거나 닫기 전에는 무엇이 옳다고 결정하지 않는다. 무엇을 연구해야 한다고 규정하지도 않는다. -본문에서

 

경이로울 정도로 풍요로운 우주에 대해 열린 마음을 과학하는 마음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하는 리사 랜들의 메시지가 암흑 물질의 정체와 공룡의 멸종을 파헤치는 이 책의 탐색 과정 구석구석에 박혀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우주 환경을 탐사하는 이 기발하고 신선한 책에서, 랜들 교수는 우주의 기막힌 사연 밑에 깔린 우리 세상의 과학을 설명한다. 이 이야기에서는 작은 것과 큰 것이, 눈에 보이는 것과 숨은 것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우리 세상에 중요한 의미를 띠는 심오한 관계들을 조명할 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구조들과 관계들의 놀라운 아름다움을 깨닫게 한다. 일단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지구와 밤하늘을 두 번 다시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바라볼 수 없을 것이다.

베스트셀러 과학 논픽션 숨겨진 우주천국의 문을 두드리며의 작가이자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많이 인용되는 입자 물리학 논문의 저자이기도 한 물리학자인 리사 랜들(Lisa Randall)이 방한했다. “물리학의 여신”, “노벨상에 가장 가까운 여성 과학자라는 평가를 받는 리사 랜들은 613일 고려 대학교에서 열리는 NPKI(New Physics @ Korea Institute, http://www.npki.org/) 학회 참석차 방한해 대형 강입자 충돌기의 2차 가동에서 나온 연구 성과에 대한 학술 강연과 암흑 물질에 대한 자신의 최근 연구에 대한 대중 강연, 이번에 한국어판이 출간되는 신간 암흑 물질과 공룡(Dark Matter and the Dinosaurs)

목차

책을 시작하며

 

1부 암흑이 지배하는 우주

1장 암흑 물질의 비밀 결사

2장 암흑 물질의 발견

3장 거창한 질문들

4장 거의 맨 처음

5장 은하의 탄생

 

2부 살아 움직이는 태양계

6장 유성체, 유성, 운석

7장 짧고 영광스러운 혜성의 생애

8장 태양계 가장자리

9장 생명, 그 아슬아슬한 존재

10장 충격과 공포

11장 멸종

12장 공룡의 종말

13장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지역

14장 종말의 주기

15장 오르트 구름에서 팔매질된 혜성들

 

3부 암흑 물질의 정체

16장 보이지 않는 세상의 물질

17장 암흑 속에서 보는 법

18장 암흑 물질의 사회성

19장 암흑의 속력

20장 암흑 원반을 찾아서

21장 암흑 물질과 혜성 충돌

 

책을 마치며

감사의 말

후주

더 읽을거리

작가 소개

리사 랜들

이론 물리학자. 하버드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서 입자 물리학과 우주론을 연구하고 있다. 프린스턴 대학교 물리학부,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및 하버드 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이론 물리학자로서는 종신 교수직을 취득한 첫 번째 여자 교수이기도 하다. 1962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뉴욕의 스타이버선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입자 물리학과 우주론을 연구했다. 하워드 조자이 교수의 지도로 이론 물리학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하버드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9년 라만 선드럼 박사와 함께 발표한 「비틀린 여분 차원(Warped extra dimensions)」 논문을 통해 전 세계 물리학계의 주목을 받았고, 21세기 들어 가장 많이 인용되는 영향력 있는 이론 물리학자 중 한 사람이 되었다. 그녀가 제안한 여분 차원 이론은 ‘랜들-선드럼 모형’으로불리며 현대 이론 물리학의 여러 난제를 해결할 실마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급팽창 우주론, 초대칭성 이론, 대통일 이론, 끈 이론 등에 공헌했다.

미국 물리학회는 물론이고 미국 과학 아카데미, 아메리카 철학회, 아메리카 예술 과학 아카데미의 정회원이기도 하다. 앨프리드 슬론 재단의 연구상, 미국 자연 과학 협회가 주는 젊은 과학자 상, 미국 물리학 교육자 협회가 주는 클롭스테드 상, 미국 물리학회가 주는 ‘최다 인용 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다수의 물리학 학회를 기획하고 여러 물리학 학회지의 편집 위원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 이론 물리학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피직스 레터스》, 《네이처》, 《사이언스》 같은 전문 학술지는 물론이고 《디스커버리》, 《이코노미스트》, 《뉴스위크》,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 세계 유수의 언론에 그 업적이 거론되었고, 《시드 매거진》에서 ‘2005년의 과학 아이콘’으로, 《뉴스위크》에서 ‘2006년의 주목할인물’로, 《타임》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으로, 《롤링 스톤》에서 ‘변혁의 사자 100명’ 중 한 사람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첫 번째 책인 『숨겨진 우주: 비틀린 5차원 시공간과 여분 차원의 비밀을 찾아서(Warped Passages)』는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책’ 중 하나이기도 했으며, 서구는 물론 일본과 우리나라 등 전 세계 과학 독서계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취미로 암벽 등반과 스키를 즐기며, 예술과 과학의 가교를 놓는 데 공헌하고 있다. 그녀가 각본에 참여한 오페라 「하이퍼뮤직 프롤로그(Hypermusic Prologue)」는 2009년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상연되기도 했다. 2007년에는 일본을 찾아 NHK 방송에 출연해 일본 국민의 큰 관심을 모았다.

저서로는 『숨겨진 우주』, 『이것이 힉스다(Higgs Discovery)』, 『암흑 물질과 공룡(Dark Matter and the Dinosaurs)』 등이 있다.

김명남

카이스트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대학교 환경 대학원에서 환경 정책을 공부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 편집팀장을 지냈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55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분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 『갈릴레오』, 『세상을 바꾼 독약 한 방울 』, 『인체 완전판』(공역),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 『여덟 마리 새끼 돼지 』, 『시크릿 하우스』, 『이보디보』, 『특이점이 온다』,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버자이너 문화사』,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등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