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돌아온 전설!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

원제 COSMOS: Possible Worlds

앤 드루얀 | 옮김 김명남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발행일 2020년 3월 20일 | ISBN 979-11-90403-28-3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464쪽 | 가격 22,000원

수상/추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0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2020년 올해의 과학 도서

책소개

대한민국 과학자들이 추천하는 과학 도서 1위 칼 세이건 『코스모스』의 정식 후속작

전 세계 181개국 방영 「코스모스: 스페이스타임 오디세이」 속편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 전면 수록

버락 오바마, 크리스토퍼 놀란, 스티븐 호킹 등 전 세계 명사들과 과학자들이 추천해 온 전설적인 과학 대서사

에미 상, 피보디 상 등을 석권하며 40년 넘게 시대를 초월해 전 지구 인류를 감동시켜 온 과학 교양의 정수

 

★ 2020년 세종 도서 교양 부문 선정

★ 2020년 APCTP(아태이론물리센터) 선정 올해의 과학책

 

1980년과 2014년 전 세계 181개국에 방영되어 전 지구적 과학 붐을 일으킨 전설적인 다큐멘터리 「코스모스」.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이 함께 기획하고 펴낸 이 다큐멘터리와 동명의 책은 40년 넘게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가며 10억 이상의 시청자와 독자 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었을 뿐만 아니라, 감정도 충만하게 채워 주었고, 과학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회와 깊이 얽혀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칼 세이건이 떠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앤 드루얀은 지금도 「코스모스」 시리즈의 정신을 지켜 가며, 시청자와 독자 들을 140억 년의 장구한 시간과 수백억 광년의 광막한 공간을 가로지르는 위대한 여행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냉전의 갈등을 넘어서서 화합과 평화의 시대를 꿈꾸는 과학자의 소망과,먼 우주를 향해 첫 발을 내 딛는 여행자의 설레임을 담은 책이다. 올해 이 책은 <코스모스>가 추구하는 이상과 비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저자에 의해 새로 쓰여졌다. 앤 드루얀의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은 2020년의 현실이 인간에게 제시하고 있는 도전들과 그로 인해 호출되어야 하는 새로운 과학을 조망하면서 우리가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고 코스모스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이 가진 가장 압도적인 장점은 이 책의 모든 곳에, 매우 다양한 종류의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는 점이다. 우주에서 건져낸 아름다운 사진들, 문학과 예술 등의 타 분야에서 발견한 신선한 영감과 어우러진 매력적인 저자의 면면이 페이지마다 깃들어 있어서, 독자들은 책을 읽는 매 순간을 우주와 역사와 인간을 향한 경이로운 여행으로 즐길 수 있다. 아마 그것이 한권의 책이자 한 시대의 정신이었던 책 <코스모스>의 레거시를 잇는 가장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아닐까.
 ―최진영(과학과사람들 대표, APCTP 올해의 과학책 선정위원장)

 

 “코스모스 시리즈의 전통과 정신에 따라 우주와 생명의 기원, 자연의 숨겨진 법칙 등을 이해하기 위해 끝없는 여행에 뛰어든 과학자들, 그리고 이들이 이룬 과학 덕분에 상상하고 되살릴 수 있고, 심지어 수십억 킬로미터의 공간과 140억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방문할 수 있게 된 세계들을 소개한다.” —《매일신문》

 

“칼 세이건과 앤 드류얀의 불꽃의 마지막 타오름이자 새 불꽃의 점화일 것이다. 우리는 그 목격자들이다.” —《한국일보》

편집자 리뷰

1980년 전 세계에 방영되어 전 지구적 과학 붐을 일으킨 전설적인 과학 컨텐츠 「코스모스」가 새로운 책과 다큐멘터리로 돌아왔다. ㈜사이언스북스에서 「코스모스」 첫 책 출판과 첫 다큐멘터리 방영 40년이 되는 2020년 3월, 칼 세이건(Carl Sagan) 『코스모스(Cosmos)』의 정식 후속작이라고 할, 앤 드루얀(Ann Druyan)의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Cosmos: Possible Worlds)』을 번역, 출간했기 때문이다. 동명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의 전 세계 방영과 함께 전 세계 동시 출간된 이 책은 지난 40년간 과학이 이룩해 온 경이로운 성과들과 칼 세이건이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과학사의 잊혀진 탐험가들, 140억 년 전 태초의 대폭발의 순간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명멸해 온 우리 지구와 다른 세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본질이라는 칼 세이건의 웅혼한 메시지를 다시 한번 들려준다.

1980년에 1판이 출간된 이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70주 연속 실리며 과학책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50만 부를 돌파하고,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부 가까이 팔린 『코스모스』는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과학책 중 하나이자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우주 탐험의 희망을 심어 준 교양서의 걸작으로 평가받아 왔다. 또 이 책을 바탕으로 동시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 방영되어 7억 이상의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코스모스 붐’을 일으켰다. 지구 인구 10퍼센트 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통해 과학과 우주를 접한 셈이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국내에서도 과학자, 일반 독자, 청소년 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 칼 세이건의 서거 10주기를 즈음해 ㈜사이언스북스에서 『코스모스』의 완전판과 서거 10주기 특별판이 출간된 이래 15여 년간 과학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 가고 있다. 또 ‘한국의 과학자들이 청소년에게 권하는 과학 도서 1위’(동아일보 설문 조사), 네이버・교보문고 공동 선정 ‘올해의 과학책’, KBS 「TV 책을 말하다」 선정 ‘눈물 나게 재미있는 과학책’,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선정 ‘올해를 빛낸 과학도서’, 대한민국 학술원 선중 ‘우수 학술 도서’ 등 다양한 기관,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최고의 과학 책이자 고전 교양서로 선정되며, 세월에도 풍화되지 않는 과학적 지혜와 통찰, 지식과 감동을 주는 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칼 세이건이 1996년 세상을 떠나, 1980년 첫 출간과 첫 방영 이래 40년간 눈부시게 발전한 최신 과학의 성과를 그의 묵직하지만 매력적인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없다는 아쉬움이 컸다. 그간 『코스모스』 후속작, 칼 세이건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저자들이 출판 시장에 여럿 등장했지만 독자들의 갈증을 채워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코스모스』의 출간(그리고 다큐멘터리 방영) 40주년을 맞춰 출간된 앤 드루얀의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은 『코스모스』를 보고 자라며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워 온 ‘코스모스 세대’들을 해갈시켜 주기 충분할 것이다. 왜냐하면 앤 드루얀이야말로 『코스모스』의 “영혼”이었기 때문이다.

1977년부터 1980년까지 칼 세이건은 코넬 대학교 천체 물리학 교수를 2년간 휴직해 가며 책 집필과 다큐멘터리 제작에 몰두했다. 이때 세이건의 곁에는 항상 앤 드루얀이 있었다. 앤 드루얀은 천문학자인 스티븐 소터(Steven Soter)와 함께 다큐멘터리의 시나리오 공동 작가로 참여해 공진화하는 『코스모스』 책과 다큐멘터리에 큰 영향을 끼쳤다. 칼 세이건은 『코스모스』를 앤 드루얀에게 헌정하기까지 했다. 앤 드루얀은 『코스모스』의 세계적 히트 이후 칼 세이건과 결혼하고 그와 함께 『창백한 푸른 점』, 『혜성』,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 『콘택트』 같은 책들의 저술 작업에 때로는 공저자로, 때로는 편집자로 깊이 관여하며 칼 세이건의 저술 작업을 지탱해 주었다. 칼 세이건 서거 이후에는 그의 평생 꿈이었던 솔라 세일 프로젝트(태양광의 광압으로 움직이는 우주선 개발 프로젝트), 행성 협회를 중심으로 한 행성학 연구, 『코스모스』의 후속작 출판 및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기획하고 지휘하며, 칼 세이건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 애써 왔다. 2014년 『코스모스』 시리즈의 두 번째 다큐멘터리 「코스모스: 스페이스타임 오디세이(Cosmos: A Space Time Odyssey)」(대표 제작자, 감독, 공동 시나리오 작가, 피보디 상, 에미 상 수상, 전 세계 172개국 방영)의 전 세계 흥행과 2015년 라이트세일 1호의 지구 궤도 비행 성공은 앤 드루얀의 노력 없이는 실현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21세기의 과학 베스트셀러 『날마다 천체 물리』의 저자이자 뉴욕 자연사 박물관 헤이든 천체 투영관의 관장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앤 드루얀을 가리켜 “『코스모스』의 영혼”이라고 했던 것이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읽은 과학책 중 하나인
칼 세이건 『코스모스』의 영혼을 계승한 단 하나의 책!

칼 세이건의 첫 『코스모스』와 마찬가지로 모두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은 시리즈의 첫 책과 마찬가지로 동명의 다큐멘터리의 대본을 바탕으로 씌어진 책으로, 시간적, 형식적으로 한계를 가진 다큐멘터리에 다 담지 못한 내용들을 온전하게 담고 있다. 자신은 “과학자가 아니라 이야기의 수렵 채집인”이라고 겸손하게 자처하는 앤 드루얀은 자신과 칼 세이건이 가장 소중하게 여겨 온 이야기들을 펼쳐 놓는다. 「코스모스」 시리즈의 정신과 전통에 따라 우주와 생명의 기원, 자연의 숨겨진 법칙 등을 이해하고자 끝없는 여행에 뛰어든 과학자들, 그리고 그들이 이룬 과학 덕분에 상상할 수 있고, 되살릴 수 있고, 심지어 수십억 킬로미터의 공간과 수백억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방문할 수 있게 된 세계들을 소개한다. 하지만 앤 드루얀의 섬세한 눈길은 휘황찬란한 과학의 성과에만 머물지 않고, 과학사의 잊혀진 영웅들을 찾아간다. 아폴로 계획이 세워지기 50여 년 전에 달 탐사 상세 계획을 만들어 낸 유리 콘드라튜크, 벌들의 언어 체계를 분석해 인간이 아닌 지적 생명체와의 첫 만남을 가능케 한 카를 폰 프리슈, 80만 명이 굶어 죽어 가는 포위된 도시에서 식물의 씨앗을 미래의 생물 다양성 자원으로 지켜 낸 니콜라이 바빌로프와 그의 동료들 같은 과학의 순교자들, 천하의 아인슈타인도 풀지 못해 고민했던 문제를 처음 발견해 낸 과학자와 학계의 변방에서 그 해법을 찾아낸 젊은 과학도 등의 이야기가 앤 드루얀의 우아한 필치로 되살아난다.

칼 세이건의 오리지널 『코스모스』가 그랬듯이, 앤 드루얀의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도 어느 장이든 과학이라는 커튼을 살짝 젖히고 나면 그 뒤에는 종교와 역사는 물론이고 문학과 예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인간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 인류사적 의미에 대한 깊고 넓은 탐구, 그리고 ‘인간 조건’에 대한 드높은 통찰이 담겨 있다. 앤 드루얀은 「코스모스」 시리즈를 다른 어떤 과학 콘텐츠와도 다르게 만들어 주는 비법을 온전히 보여 주고 있다. 다만, 칼 세이건이 웅혼하고 묵직했다면, 앤 드루얀은 섬세하고 우아하다. 그리고 따뜻하다. 이 따뜻함을 바탕으로 앤 드루얀은 과학이 가져올 인류 미래에 대한 낭만적 낙관을 탐구한다.

과학을 예술과 역사와 신화와 만나게 하며 우주적 관점으로 우리의 본질을 다시 보고 과학적으로 각성하라고 속삭이는 앤 드루얀의 이 책에서 칼 세이건이 역설한 꿈에서 인생과 미래의 지도를 얻었던 ‘코스모스 세대’ 독자들은 ‘코스모스’로 이르는 또 하나의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과학의 소리
프롤로그: 꿈은 지도

1장 별로 오르는 사다리
2장 오, 위대한 왕이시여
3장 사라진 생명의 도시
4장 바빌로프
5장 우주의 커넥톰
6장 1조 개의 세계를 가진 남자
7장 지구의 지적 생명체를 찾아서
8장 카시니의 희생
9장 거짓 없는 마법
10장 두 원자 이야기
11장 생명 거주 가능 영역이라는 덧없는 축복
12장 인류세를 살다
13장 가능한 세계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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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앤 드루얀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 저술가이자 과학 다큐멘터리의 제작자인 앤 드루얀은 뉴욕 퀸즈에서 태어났다. 세계적인 천문학자이자 과학 저술가인 칼 세이건의 마지막 부인(1981년 결혼)으로도 유명한 그녀는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코스모스」 시리즈의 대본과 책뿐만 아니라 ‘콘택트’,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 ‘혜성’,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등을 칼 세이건과 함께 썼다. 그리고 소설 ‘유명한 실연(A Famous Broken Heart)’을 썼다.

그리고 영화 제작자로서 영화 「콘택트」, 「우주적 아프리카(Cosmic Africa)」, 「이집트의 잃어버린 공룡(The Lost Dinosaur of Egypt)」, 「우주적 여행(Cosmic Journey)」 등을 제작했다.

보이저 1호와 2호에 실어 혹시 존재할지 모르는 외계 문명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황금 디스크를 제작할 때 음악 선곡 담당자로 일했던 그녀는 현재 세이건 재단의 이사이자, 코스모스 스튜디오의 공동 설립자 겸 대표로 있으며 다양한 행성 탐사 연구를 지원하고 과학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4년에는 종교 비판에 대한 공로로 리처드 도킨스 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앨프리드 슬론 상을 수상했다.

칼 세이건과의 사이에 딸 알렉산드라(Alexandra)와 아들 새뮤얼(Samuel)을 두었다.

김명남 옮김

카이스트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대학교 환경 대학원에서 환경 정책을 공부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 편집팀장을 지냈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제55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지구의 속삭임』,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 『갈릴레오』, 『세상을 바꾼 독약 한 방울』, 『인체 완전판』(공역),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 『여덟 마리 새끼 돼지』, 『시크릿 하우스』, 『이보디보』, 『특이점이 온다』,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버자이너 문화사』,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등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