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푸른 점

원제 Pale Blue Dot

칼 세이건 | 옮김 현정준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발행일 2001년 12월 10일 | ISBN 89-8371-920-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57x188 · 440쪽 | 가격 33,000원

수상/추천: 문화체육관광부 2002년 추천도서 과학기술부문

책소개

인류의 위기 극복과 우주 시대의 실현을 위한 폭넓고 힘찬 메시지

<창백한 푸른 점>은 보이저 호가 찍어 보낸 사진 속의 지구이다. 그 작은 점을 대하면 누구라도 인간이 이 우주에서 특권적인 지위를 누리는 유인한 존재라는 환상이 헛됨을 깨닫게 된다. 거의 모든 쪽에 걸쳐 있는, 20세기 천문학의 성과를 거의 모두 담고 있다고 할 만한 사진들과 그림 또한 그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감동을 줄 것이다.

편집자 리뷰

칼 세이건의 역저 <창백한 푸른 점>이 출판사를 사이언스북스로 옮겨 복간되었다. 전세계 많은 독자들에게 우주와 지구의 아름다움을 전했던 그 감동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

지금까지 가장 널리 읽힌 과학책인 <코스모스>의 저자로 유명한 칼 세이건은 <코스모스> 이후 15년 동안의 오랜 연구와 탐사 결과들을 바탕으로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을 펴냈다. 세이건은 이 책에서 우주 탐험의 역사와 미래를 천문학, 우주지질학, 화학, 생물학, 인류학 등 다방면에 걸친 방대한 과학적 지식과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류가 우주 속에서 찾아야 할 가치와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목인 ‘창백한 푸른 점’은 지구를 뜻한다. 보이저 2호가 찍어 보낸 사진에서 지구는 우주라는 망망대해에 뿌려져 있는 하나의 작고 푸른 점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세이건은 그 점에 대한 애정을 담아 이렇게 말한다.

“그 작은 점을 대하면 누구라도 인간이 이 우주에서 특권적인 지위를 누리는 유일한 존재라는 환상이 헛됨을 깨닫게 된다. 지구는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우주에서는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작은 세계를 멀리서 찍은 이미지를 보는 것보다 인간의 자만을 확인하는 데 효과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작은 점을 보면서 ‘창백한 작은 점’을 더욱 소중히 보존하고 가꾸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목차

옮긴이의 말서문1장 우리는 여기에 있다2장 빛이 빗나간다3장 엄청난 격하4장 우주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5장 지구 위에 지적 생명체가 있는가6장 보이저 호의 개가7장 토성의 위성들8장 최초의 새로운 행성9장 태양계 외곽의 우주선10장 성스러운 암흑11장 태백성과 샛별12장 땅이 녹는다13장 아폴로 호의 선물14장 다른 천체들을 탐사하여 지구를 보호한다15장 낯선 세계의 문이 열린다16장 하늘의 측량17장 행성간 공간의 혼돈18장 카마리나의 늪19장 행성을 다시 만든다20장 어둠의 세계21장 하늘로!22장 은하수를 발끝으로 누비며참고문헌찾아보기저자에 대하여

작가 소개

칼 세이건

칼 에드워드 세이건(Carl Edward Sagan, 1934년 11월 9일∼1996년 12월 20일)
1934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우크라이나 이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인문학 학사, 물리학 석사, 천문학 및 천체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 대학에서 유전학 조교수, 하버드 대학교 천문학 조교수를 지냈다. 그 후 코넬 대학교의 행성 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던컨 천문학 및 우주 과학 교수,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의 특별 초빙 연구원, 세계 최대 우주 동호 단체인 행성 협회의 공동 설립자 겸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의 자문 위원으로 매리너, 보이저, 바이킹, 갈릴레오 호 등의 무인 우주 탐사 계획에 참여했고 과학의 대중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저술과 방송을 통해 세계적인 지성으로 주목받았다.
행성 탐사의 난제들을 해결한 공로와 핵전쟁의 영향에 대한 연구와 핵무기 감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NASA 공공 복지 훈장, NASA 아폴로 공로상, 미국 우주 항공 협회의 존 에프 케네디 우주 항공상, 탐험가 협회 75주년 기념상, 소련 우주 항공 연맹의 콘스탄틴 치올콥스키 훈장, 미국 천문학회의 마수르스키 상 그리고 1994년에는 미국 국립 과학원의 최고상인 공공 복지 훈장 등을 받았다. 그 외에도 과학, 문학, 교육, 환경 보호에 대한 공로로 미국 각지의 대학으로부터 명예 학위를 스물두 차례 받았다.
그의 저서 『코스모스(Cosmos)』(1980년)는 전 세계 출판계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평가받았고, 30여 권의 저서 중 『에덴의 용(The Dragons of Eden)』(1978년)은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외계 생물과의 교신을 다룬 소설 『콘택트(Contact)』(1985년)는 1997년에 영화로 상영되어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우주의 지적 생명(Intelligent Life in the Universe)』(공저, 1966년), 『UFO, 과학적 논쟁(UFO’s: A Scientific Debate)』(공저, 1972년), 『코스믹 커넥션(The Cosmic Connection)』(1973년), 『화성과 인간의 마음(Mars and the Mind of Man)』(공저, 1973년), 『다른 세계들(Other Worlds)』(공저, 1975년), 『지구의 속삭임(Murmurs of Earth)』(공저, 1978년), 『브로카의 뇌(Broca’s Brain)』(1979년), 『혜성(Comet)』(공저, 1985년), 『아무도 생각하지 않은 길(A Path Where No Man Thought)』(공저, 1990년),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1994년),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The Demon Haunted World)』(공저, 1995년), 『에필로그(Billions & Billions)』(1997년, 사후 출간),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The Varieties of Scientific Experience)』(2006년, 사후 출간) 등을 썼다. 평생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일구었던 그는 1996년 12월 20일에 골수 이형성 증후군으로 시작된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현정준 옮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교수,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교환교수, 서울대학교 교수 한국천문학회장 등을 지냈으며, 2005년 현재 서울대학교 천문학과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는 <별, 은하, 우주>, <현대과학의 제문제>, <지구과학 개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시간의 역사>, <우주의 창조>, <아시모프의 천문학 입문> 등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