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 1

원제 Contact

칼 세이건 | 옮김 이상원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발행일 2001년 12월 10일 | ISBN 978-89-8371-091-8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94쪽 | 가격 10,000원

책소개

영화 「콘택트」의 아름다운 영상과 시처럼 흐르는 메시지를 칼 세이건의 원작으로 만난다
과연 외계 생명체는 존재하는가? 이 책은 우주로부터 날아오는 단파 신호 수신을 통해 외계 생명체와 만난다는 스토리의 영화 「콘택트」의 원작 소설로, 칼 세이건의 천문학적 지식과 풍부한 상상력을 맛볼 수 있다. 칼 세이건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외계 생명체와 만날 수 있는 또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편집자 리뷰

과연 외계 생명체는 존재하는가? 지난 10월 23일 미국의 무인 우주 탐사선 <2001 화성 오디세이> 호는 화성 궤도로 진입했다. 오디세이 호는 화성에서 물과 생명체의 존재 여부 등을 탐사하여 화성의 신비를 벗겨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11월 27일에는 미항공우주국(NASA)이 허블 우주망원경을 통해 최초로 태양계 밖 행성, 즉 150광년 거리의 페가수스 성운 내에 위치한 <HD209458>의 대기 상태를 규명해냄으로써 인류는 외계 생명체를 찾아 한걸음 더 나아갔다.
우주로부터 날아오는 단파 신호 수신을 통해 외계 생명체와 만난다는 스토리의 영화 「콘택트」(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조디 포스터 주연)는 1997년에 개봉되어 잔잔한 영상과 감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콘택트」는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동명 SF 장편소설(1985년)을 영화화한 것이고, 칼 세이건은 영화 제작에 열심히 참여하긴 했지만 완성작을 보지 못하고 1996년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책 『콘택트Contact』(전2권)는 칼 세이건의 천문학적 지식과 풍부한 상상력이 결합된 원작을 완역한 것이다.
칼 세이건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외계 생명체와 만날 수 있는 또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 인터넷에 연결된 수백만 대의 PC와 전파망원경을 하나로 묶어 외계 생명체가 보내는 신호를 찾는 <세티앳홈(SETI@Home) 프로젝트>의 가능성과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1960년 미국 코넬 대학의 로버트 드레이크 박사가 <오즈마 프로젝트>에서 최초로 전파망원경 탐사 방식을 채용한 이래 외계로부터 오는 단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여 현재는 세티앳홈으로 전세계가 연결되어 있다.
영화를 본 독자들은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이 책의 줄거리를 대략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세부적으로는 영화와 다른 점이 있긴 하지만, 영화가 원작자의 참여하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스토리 라인은 거의 일치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소녀 엘리(조디 포스터)는 밤마다 모르는 상대와의 교신을 기다리며 단파 방송에 귀를 기울인다. 천체물리학자가 된 엘리는 사막의 관측소에서 우주로부터 오는 단파 신호를 수신하던 어느 날 직녀성으로부터 정체 모를 메시지를 받게 된다. 수신은 계속되고 급기야 그 메시지의 의미를 해독하여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그리고 해독된 메시지의 내용은 은하계를 왕복할 수 있는 이동 수단(기계 장치)의 설계도임이 밝혀진다.
전세계는 그 설계도로 인해 희망과 혼돈이 교차하기도 하지만, 설계도대로 성간 이동 장치가 완성된다. 마침내 엘리는 그 장치를 타고 여러 개의 윔홀을 통과하여 아름답기 그지없는 직녀성에 도착하고, 아버지의 형상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하지만 발사된 지 단 몇 초 만에 바다에 떨어진 장치 속에서 그녀가 경험한 18시간의 외계 여행은 단지 그녀만의 것이 되고 만다.

이 작품은 다음 두 가지의 색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첫째, 단순한 공상 수준의 SF가 아니라 어쩌면 실현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과학도를 위한 본격 하드 SF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칼 세이건은 이 책을 통해 주인공 엘리에게 자신을 투영하여 세계와 우주, 인간, 그리고 과학과 종교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조망하는 폭넓은 시야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SF라고 보기보다는 한 위대한 천문학자의 인생과 지식과 세계관이 담긴 자전적 소설이라고도 볼 수 있다.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영화가 서정적 감동과 영상미에 치중했다면, 이 작품은 그 감동에다 소설적 재미를 가미하여 책장을 넘기는 손맛과 더불어, 과학과 과학자 및 외계 생명체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아 주는 교훈도 제공한다.

목차

<제1권 목차>1부 우주의 메세지1장 초월수2장 간섭광3장 백색잡음4장 소수5장 알고리듬 해독6장 겹쳐 쓴 양피지의 사본7장 은하 구름 에탄올8장 무작위 선택9장 누미너스2부 직녀성을 향하여10장 세차 운동11장 세계 메시지 컨소시엄12장 이성질체

작가 소개

칼 세이건

우주 과학의 대중화를 선도한 세계적인 천문학자. 1950년대부터 NASA의 자문 조언자로서, 여러 행성 탐사 계획에서 실험관으로서 활동했으며, 최초의 행성 탐험 성공(마리너 2호)을 목격했다. 또한 핵전쟁의 전 지구적 영향에 대한 이해, 우주선에 의한 다른 행성의 생물 탐색, 생명의 기원으로 이끄는 과정에 대한 실험 연구 등에서 선구적 역할을 했다.

그는 1975년 인류 복지에 대한 공헌으로 성 조셉 상, 1978년 <에덴의 공룡 The Dragons of Eden>으로 문학부문 퓰리처상, 미국우주항공협회의 존 F. 케네디 우주항공상, 소련우주항공가연맹의 치올코프스키 메달, 미국천문학회의 마수르스키 상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상을 수상했다.

또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수많은 책과 논문과 기고문을 남겼는데, 그중 <코스모스 Cosmos>는 지금까지 영어로 출판된 과학 서적 중 가장 널리 읽힌 책으로, TV시리즈로 방영되어 현재까지 60개국 5억의 시청자를 매료시켰으며, “까다로운 우주의 신비를 안방에 쉽고도 생생하게 전달했다”라는 평가를 받아 에미 상 및 피보디 상을 수상했다.

그는 코넬 대학교의 데이비드 던컨 천문학 및 우주과학 교수, 행성연구실험실의 소장,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제트추진실험실의 초빙교수, 세계 최대 우주 애호가 단체인 행성협회의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을 역임했다. 1996년 12월 골수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저서로는 <창백한 푸른 점 Pale Blue Dot>, <우주의 지적인 생명체 Intelligent Life in the Universe>, <대지의 속삭임 Murmurs of Earth>, <브로카의 두뇌 Broca’s Brain>, <우주의 관계 Cosmic Connection> 등이 있으며 소설 <접촉 Contact>은 영화화되어 국내에 상영된 바 있다.

이상원 옮김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 서울대 대학원 소비자아동학과, 노어노문학과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국어-노어과를 졸업하였다. 2007년 현재 전문 통.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야생의 아프리카>, <콘택트>, <소설로 읽는 주니어 수학>,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알리와 니노> 등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