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대체하고 인간을 지구의 정복자로 만든 비밀을 찾는 노교수의 마지막 모험

새로운 창세기

사회들의 기원에 대하여

원제 Genesis (The Deep Origins of Societies)

에드워드 윌슨 | 옮김 김성한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발행일 2023년 2월 15일 | ISBN 979-11-92107-34-9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33x197 · 168쪽 | 가격 18,500원

분야 생물학

책소개

『지구의 정복자』를 잇는
퓰리처상 수상자의 마지막 진사회성 연구!
진화사 속의 6개의 대전환!
그 속에 인류 문명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인류가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지는 자신을 얼마나 충분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다. 여기에는 단지 과거 3,000년 동안의 역사 시대, 1만 년에 걸친 문명 시대만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는 완전한 모습의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과 더불어 시작된 20만 년 동안의 우리 종의 역사에 대한 이해, 더 멀게는 현생 인류 이전 수백만 년에 걸친 계통의 역사에 대한 이해까지도 포함된다. 이것들을 이해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철학에서 제기되고는 했던 다음과 같은 궁극적 질문, 즉 ‘우리를 만든 힘은 무엇이었는가? 무엇이 우리 조상이 믿었던 신들을 대체했는가?’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본문에서
이 책은 다윈 본인은 물론이고 그 이후 생물학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 대한 아름답고 명확한 해결책을 준다. 자연 선택은 어떻게 자기만을 돌보며 자신의 번식만 골몰하는 개체들로 하여금 남을 도울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것일까? 
-리처드 랭엄(『요리 본능』 저자)
나는 이 책에 깊이 사로잡혀 있다. …… 도발적인 동시에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레이 올슨(Ray Olson), 《북리스트(Booklist)》

“개체보다 집단을 중시한 ‘진사회성’이 인류의 성공 비결이었다면, 앞으로 인류가 나아갈 길도 이기심보단 이타심에 있는 것 아닐까.” —《동아일보》

“진사회성 인간이 지구의 구원자다, 이타적 개체들의 집단은 이기적 개체들이 모인 집단을 누를 수 있으니까.”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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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우리는 궁극적으로 어떤 존재가 되고자 하는가?
신을 대체하고 인간을 지구의 정복자로 만든
사회성의 기원을 찾는 에드워드 윌슨의 마지막 모험

지난 2021년 크리스마스 다음 날, 섬 현대의 가장 위대한 생물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혀 온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Edward Osborne Wilson)이 향년 92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7세 때 사고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었고, 10대 때부터 고음역대의 소리를 잘 듣지 못했던 반(半)장님이자 반(半)귀머거리였지만, 현대 생태학과 생물 다양성 연구의 기초를 닦은 섬 생물 지리학을 개척했고, 개미 등의 사회성 곤충들이 페로몬으로 의사 소통을 하며, 자연 선택이 곤충과 동물의 사회성 행동을 진화시켰음을 입증한 사회 생물학을 창시해 냈다. 그 결과 그는 전 세계에서 45개 이상의 명예 학위를 받았고, 150개 이상의 상과 메달을 수여했고, ‘사회 생물학의 아버지’, ‘생물 다양성 보전의 대부’, ‘다윈의 계승자’, ‘진정한 앤트맨’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학계의 존경을 받아 왔다. 뿐만 아니라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받은 필력으로 『개미』, 『인간 본성에 대하여』, 『통섭』, 『바이오필리아』 등의 베스트셀러를 펴내며 학계 밖의 대중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가였다.
2010년대부터 윌슨은 자신이 평생 ‘인류세’ 시대를 살아갈 미래 독자들을 위해 자신이 과학 연구와 생물 다양성 보존 운동을 해 오며 얻은 지식과 통찰을 담은 짧고 굵은 책들을 연속으로 펴내 오고 있다. 인간 본성에 대한 진화 생물학적 연구가 던져 주는 통찰을 소개하는 『인간 존재의 의미』(2014년, 한국어판 2016년), 전 지구적 환경 위기 속에서 자연의 야생을 지키기 위해, 급격한 생물 다양성의 파괴를 막기 위한 급진적 제안을 담은 『지구의 절반』(2016년, 한국어판 2017년), 과학과 예술을 낳는 인간 창의성의 기원을 300만 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속의 탄생으로 끌어올리며 과학과 인문학, 그리고 예술의 통섭을 위한 아이디어들을 담은 『창의성의 기원』(2017년, 한국어판 2020년)이 그 책들이다. 이 책들은 40권 가까운 책을 펴내고 400편 이상의 논문을 저술하면서 갈고 닦은 그의 명료하고 간결하며 우아한 산문을 통해 위대한 거장의 생각을 만끽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새로운 창세기: 사회들의 기원에 대하여(Genesis: The Deep Origins of Societies)』는 이 시리즈의 한 권으로, 그가 시력을 잃지 않은 왼쪽 눈으로 작은 거미와 개미를 채집하고 관찰하던 9세 때부터 시작된 진사회성(眞社會性, eusocial)과 그 기원에 대한 그의 연구와 통찰을 응축해 놓고 있다. 전 세계 진화 생물학자들의 “격분”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진사회성에 대한 2010년의 《네이처》 논문과 《뉴욕 타임스》의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이었던 『지구의 정복자』(2012년, 한국어판 2013년)의 핵심 내용을 압축적으로 소개하면서 그 책 출간 이후 수년간 발전시켜 온 추가적인 연구와 아이디어까지 담아낸 이 책은 학문적 엄밀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알기 쉽게, 지구 생명의 역사에서 아주 최근에(흰개미가 등장한 2억 년 전), 그리고 수십억에 이르는 동물 종 중에서 고작 10여 개 종(현생 종으로는 18종)에서만 발현된 진사회성의 기원과 진화를 다루고 있다.
인류가 처음 지구 상에 등장했을 때, 인류의 생물량(biomass)은 지구 전체 동물의 생물량에서 10퍼센트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인류와 인류가 길들인 가축류의 생물량을 모두 합하면 99퍼센트에 이른다. 다른 어떤 동물도 아닌 우리 인류가 그러한 지위에 도달한 것은 무엇 때문이다. 윌슨은 그것이 바로 ‘진사회성’에 있다고 답한다. 그렇다면 이 진사회성은 어디서 기원한 것일까? 윌슨은 이 끝없이 매혹적인 질문에 대해 200쪽에 이르지도 않는 이 책을 통해 하나의 답을, 그리고 이 질문을 앞으로 다뤄 갈 방법론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10여 년 전 윌슨은 이타적 사회의 기원을 혈연 선택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전 세계 생물학계를 뒤흔들었고, 죽을 때까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했다. 한 위대한 생물학자의 마지막 연구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가 후학들에게 어떤 과제를 던져 주고 떠나갔는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에서

역사상 대부분의 시간 동안 조직화된 종교는 자신들이 인간 존재의 의미를 알려주는 전권(全權)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 종교들의 창시자와 지도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관련 수수께끼들은 상대적으로 해결하기에 용이했다. 즉 자신이 믿는 종교의 신들이 우리를 지구에 데려다 놓았고, 우리에게 어떻게 행동할지를 알려주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 세계 사람들이 지구에 존재하는 4,000개 이상의 환상 중에서 하필이면 어떤 한 가지를 선택해서 믿음을 이어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부족 중심주의(tribalism) 때문이다. 나는 부족 중심주의가 인류가 탄생한 방식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임을 보여 줄 것이다. -6쪽에서
진짜 창조 이야기는 단지 신학자뿐만 아니라 과학자와 철학자 대부분이 처음 믿었던 바와는 상
당히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이야기는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들의 계통이 진화해 온 역사에 부합된다. 이 계통 중 17개는 지금까지 이타성과 협동에 바탕을 둔, 발달된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8쪽에서
과학자들은 더 이상 진화를 하나의 이론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입증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진화의 총괄 책임자로서의 무작위적인 돌연변이를 통한 자연 선택은 현장에서의 관찰과 실험을 통해 설득력 있게 입증되었다. -17쪽에서
유전자 표현에서 통제된 유연성의 탄생, 그리고 집단 선택은 다윈에게서 그 전조가 나타났는데, 이것들은 그가 자신의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론을 구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지금부터 나는 이러한 두 과정이 진화에서 일어난 가장 커다란 진보(여기에는 여러 사회의 기원과 세상에서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다.)에 대한 오늘날의 이해 방식에 어떻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보여 주고자 한다. -24쪽에서
우리는 38억 년간 이어진 계통을 따라 때로는 서서 걷다가 동요되었을 때에는 달리기도 하면서 허겁지겁 여기에 이르렀다. 자연 선택과 돌연변이가 초래한 예측 불허의 변화를 실어나르는 것 이상의 어떤 목적도 갖지 않은 채 말이다. 우리는 파충류 시대에 설계된 유도 시스템의 지령을 따르는, 두 발로 곧게 설 수 있는, 뼈들이 지탱해 주는 소금물 자루이다. 우리 몸무게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액체 속에서 순환하는 수많은 화학 물질과 분자는 대략적으로 원시 바다의 그것들과 동일하다. -27쪽에서
다섯 번째의 전환은 동일 종의 개별 유기체들이 집단이 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와 같은 새로운 단계의 정점은 진사회성 집단의 출현이었는데, 진사회성 집단은 전문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일부 개체들이 다른 개체들에 비해 번식을 적게 하는, 높은 수준의 협력과 분업이 이루어지는 집단으로 정의할 수 있다. 달리 말하자면 진사회성 종은 이타성을 실천하는 종이다. 알려진 가장 오래된 진사회성 군락은 흰개미에서 나타났는데, 이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억 년 전인 백악기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흰개미에 이어서 개미가 대략 5000만 년 후에 나타났는데, 두 집단 — 흰개미는 죽은 초목을 먹고 개미는 불개미, 그리고 다른 작은 먹잇감을 먹는데 — 은 모두 이후 곤충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다. 아프리카에 살던 오늘날 인류의 원인(原人) 조상들은 지금으로부터 200만 년 전에, 아마도 호모 하빌리스라는 조상을 통해 진사회성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31〜32쪽에서
주변에서 살펴볼 수 있는 수백만 종의 생물들은 지금까지 살아남은 생명체들이며, 단세포 세균, 그리고 여타의 단일 유기체에서부터 언어, 공감, 협력과 관련된 인간의 앞선 능력에 이르는 진화의 주요한 여섯 단계를 이런저런 방식으로 조명해 주는 진화의 산물들이다. -35쪽에서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생명, 즉 모든 종과 모든 유기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언어, 학문, 그리고 철학적 사유 능력을 갖춤으로써 우리는 생물권(biosphere)의 청지기 내지 그 마음이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도덕 지능을 강화할 수 있을까? -37쪽에서
진화의 대전환 각 단계에서 한 계단 위 단계에 도달하려면 생물학적 조직화의 낮은 수준에서 이타성이 필요했다. 예컨대 세포에서 유기체로, 그리고 유기체에서 사회로 나아가려면 이타성이 필요했던 것이다. 여기에서의 딜레마는 언뜻 보기에 역설적인데, 이것은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로 설명할 수 있다. -43쪽에서
진화의 대전환 단계에서 나타나는 억제와 이타성을 놓고 여전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고, 그 과학적 설명 역시 세밀한 측면에서 보자면 아직 완결되지 않았지만, 그 전체적인 그림은 마침내 뚜렷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유기체들의 집합체로부터 사회가 탄생한 것을 둘러싼 문제는 대체로 해결되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실험과 현장 연구에 유전 이론을 적용해 봄으로써 이해의 폭이 증진되었다. 관련 실험들은 대부분 21세기에 수행되었다. -45쪽에서
수많은 생물 종은 다양한 종류와 정도의 사회적 행동을 보여 준다. 이것을 통해 과학자들은 인간과 다른 발달된 사회로 이어졌던, 개연성 있는 단계들을 재구성할 수 있게 된다. -51쪽에서
그런데도 이러한 초보적인 사회들은 사멸을 피할 수 없다. 이들은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온갖 포식자를 사전에 고려할 수 없으며, 언제 먹을거리를 얻지 못하게 될지를 예측할 수도 없다. 지난 50억 년 동안 엄청난 수의 이런 사회들이 명멸했음에 틀림없다. 그중 극소수만이 다음 단계에 있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진화했다. 이것이 진사회성 사회인데, 이러한 사회에서는 군락이 번식을 전문으로 하는 ‘왕족’ 계급과 노동을 담당하는 불임의 ‘일꾼’ 계급으로 나뉜다. 진사회성은 진화에서 비교적 희귀하게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회에서 가장 발달된 수준의 개체적 이타성과 사회적 복잡성이 나타났다. 이러한 특징을 갖춘 일부 종, 특히 개미, 흰개미, 그리고 인간은 진사회성 덕분에 지상의 생태학적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 -60쪽에서
필요한 유전적 변화를 이루고, 혼자 살려는 유전체의 장벽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집단 선택의 길을 가는 것이다. 집단 선택은 유전자가 바탕을 이루는 이타성, 분업, 집단 구성원 간의 협력을 창출하는 힘을 갖는다. 이러한 더 높은 수준의 자연 선택은 개미, 그리고 사회성 곤충 일반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힘이다. -90쪽에서
진화 생물학자 데이비드 슬론 윌슨(David Sloan Wilson, 그는 나의 친척이 아니다!)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수준의 선택 규칙을 적절히 정리해 준 바 있다. 집단 내에서 이기적인 개체는 이타주의자에게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이타주의자 집단은 이기적인 개체로 이루어진 집단에 승리를 거둔다. -92쪽에서
집단 선택은 사회성 형질을 규정하는 대립 형질들(동일한 유전자의 또 다른 형태들)을 대상으로 한 자연 선택이다. 자연 선택이 선호하는 형질들은 집단 내 개체들 사이에서 상호 작용을 일으키는 것들이다. 여기에는 집단을 최초로 형성하는 것이 포함된다. 동일 종의 집단들이 서로 경쟁을 하게 됨에 따라 그 구성원들의 유전자가 시험대 위에 오른다. 이 과정에서 자연 선택을 통한 사회 진화가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추동된다. 자연사와 실험 연구는 이러한 과정에 대한 풍부한 증거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94쪽에서
나는 포괄 적합도 이론과 그 적용 문제에 대한 나와 다른 비판자들의 생각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며, 측정 또한 언젠가 이루어지거나 적어도 간접적으로 근사치에 접근할 가능성도 있음을 인정한다.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경우 해밀턴이 확장한 혈연 선택 개념은 사회 생물학에 실로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사회의 기원에 대한 이해의 지평은 오래된(그리고 단연코 가장 흥미로운) 방식을 이용해 확장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현장과 실험실 탐구에서 수집한 데이터베이스를 어렵게 쥐어 짜내 일반화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이해를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113쪽에서
인류는 아프리카의 사바나에서 다른 진사회성 동물들과 본질적으로 같은 경로를 거쳐 오스트랄로피테신 계통에서 탄생했다. 사회 진화의 주요 추동력은 집단 간의 경쟁이었다. 이러한 경쟁은 폭력으로 얼룩지는 경우가 많았다. 최종적으로 이루어진 호모 속 수준으로의 급상승은 애초부터 컸던 뇌, 번개가 자주 내려치는 사바나에서 구해서 관리할 수 있는 불, 그리고 유대감을 가지고 협력하는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집단이 갖는 장점이 조합을 이룸으로써 가능해졌다. -124쪽에서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는 우리 종의 탄생이, 그리고 우리 종을 정의하는 대규모 뇌 기억 은행의 탄생이 아프리카 야영지의 불빛 속에서 촉진되었다는 공감대가 점차 커져 가고 있다. 그 추진력은 고기를 굽는 것이었다. -134쪽에서
간단히 말해, 더 늘어난 사회적 상호 작용은 더 큰 두뇌와 더 높은 지능이 진화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요소였던 것이다. -138쪽에서
목차

프롤로그 5

1 기원을 찾아서 11
2 진화의 대전환 25
3 대전환의 딜레마 39
4 사회의 진화 과정 47
5 진사회성으로 향한 마지막 관문 61
6 집단 선택 83
7 인간 이야기 115

더 읽을거리 139
감사의 글 154
옮긴이의 글 155
찾아보기 163

작가 소개

에드워드 윌슨

1929년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서 태어났으며, 개미에 관한 연구로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퓰리처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저술가, 개미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섬 생물 지리학 이론 및 사회 생물학의 창시자로 명성 높은 그는 1956년부터 하버드 대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미국 학술원 회원이기도 했다. 또한 20여 권의 과학 명저를 저술한 과학 저술가로서 『인간 본성에 대하여(On Human Nature)』와 『개미(The Ants)』로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그 밖에도 미국 국가 과학 메달, 국제 생물학상, 크래포드상 등을 수상했으며, 비단 생물학뿐만 아니라 학문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준 20세기를 대표하는 과학 지성으로 손꼽힌다. 과학과 자연 보존에 쌓은 업적으로 많은 상을 수상한 그는 2021년 12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 『사회 생물학(Sociobiology)』, 『자연주의자(Naturalist)』, 『통섭(Consilience)』, 『생명의 미래(The Future of Life)』,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생명의 편지(The Creation)』, 『개미언덕(Anthill)』, 『지구의 정복자(The Social Conquest of Earth)』 , 『우리는 지금도 야생을 산다(In Search of Nature)』, 『인간 존재의 의미(The Meaning of Human Existence)』, 『초유기체(The Superorganism)』, 『지구의 절반(Half Earth)』, 『창의성의 기원(The Origins of Creativity)』  등이 있다.

김성한 옮김

진화 윤리학자. 「도덕의 기원에 대한 진화론적 설명과 다윈주의 윤리설」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전주 교육 대학교 윤리 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동물 해방』, 『사회 생물학과 윤리』, 『섹슈얼리티의 진화』 등의 책을 옮겼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