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다윈 의학의 새로운 세계

원제 Why We Get Sick

랜덜프 네스, 조지 윌리엄즈 | 옮김 최재천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발행일 1999년 6월 30일 | ISBN 89-8371-032-2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396쪽 | 가격 17,000원

책소개
편집자 리뷰

의학의 가장 큰 미스터리는 정교하게 설계된 인간의 몸에 질병의 대부분을 유발하는 결함이나 약점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의학의 발달로 우리는 개개인이 왜 특정한 병에 걸리는가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아직도 질병이 왜 있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정신과 교수 랜덜프 네스와 진화생물학자 조지 윌리엄즈의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는 왜 인체가 질병에 취약하게 만들어졌고, 그 기원은 무엇인지를 ‘다윈 의학’이란 새로운 과학을 통해 대답 가능한 질문들로 바꾸어 놓는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인간의 질병을 다루는 의학도 진화에 대한 기초적인 인식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20세기 초반에 물리 화학적 연구들이 의학 발전에 공헌한 바와 마찬가지로 21세기를 바라보는 지금 다윈 의학적 연구는 질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의학적 지식들을 일관된 하나의 이론으로 묶어준다. 그렇다고 다윈 의학이 기존의 현대 의학을 무너뜨리고 그 자리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의학적 문제들을 진화적 시각으로 접근하다 보면 보다 효과적인 예방법과 치유법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목차

1. 질병의 미스처리
2.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
3. 감염성 질환의 징후와 증상
4. 끝없는 군비 경쟁
5. 외상
6. 독소: 새로운 것, 오래된것, 어디에나 있는것
7. 유전자와 질병: 결손,급변,타협
8. 청춘의 샘,노화
9. 진화적 역사의 유산
10. 문면의 질병
11. 알러지
12. 암
13. 성과 번식
14. 정신장애는 질병인가
15. 의학의진화

작가 소개

랜덜프 네스

칼튼 대학을 졸업하고, 미시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 대학 객원 부교수, 런던 대학 정신의학 연구소 객원 연구원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미시건 대학 의대 정신과 교수로, 진화학적 관점에서 의학을 새롭게 분석한 다윈 의학 또는 진화의학의 창시자이다.

조지 윌리엄즈

캘리포니아 대학(버클리 소재)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대학(로스앤젤레스 소재)에서 동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퀸스 대학 부교수 겸 뉴욕 주립대학 명예교수이다. 진화생물학에 공헌으로 에른스트 마이어, 존 메이너드 스미스와 함께 스웨덴의 한림원에서 노벨상이 주어지지 않는 분야를 위해 몇 년 전에 새로 마련한 크러퍼드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적응과 자연선택 Adaptation and Natural Selection>, <자연선택 Natural Selection> 등이 있다.

최재천 옮김

서울 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 생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전임 강사, 미시간 대학교 조교수, 서울 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는 이화 여자 대학교 에코 과학부 석좌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설립한 통섭원의 원장이며, 2013년부터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으로 있다. 미국 곤충학회 젊은 과학자상, 대한민국 과학 문화상, 국제 환경상, 올해의 여성 운동상 등을 수상했고, 『개미제국의 발견』으로 한국 백상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다윈 지능』, 『거품예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대담』(공저), 『호모 심비우스』 등이 있으며, 『통섭: 지식의 대통합』, 『인간의 그늘에서』,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생명의 기억』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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